요금, 4400~6000원...업계 최저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가 편의점 택배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 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U 방문 택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를 맡겨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택배 기사가 직접 발송지로 방문 수령해 배송지로 전달해주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다. 현재 방문 택배 서비스는 편의점 업계에서 CU가 유일하다.
편의점 CU가 방문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진은 방문 택배서비스 홍보 포스터. [사진=BGF리테일] |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택배 수거일을 정할 수 있으며 오전 6시 이전에 접수 시 당일 수거도 가능해 편의성과 신속성을 대폭 높였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CU POST 앱에 접속해 택배 예약하기 내 방문 택배 페이지에 송·수하인 정보를 기재하고 방문 희망일을 지정해 접수하면 된다. CU POST는 CU의 알뜰 택배, 국내 택배, 국제 택배 등 모든 택배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전용 앱이다.
방문 택배 서비스의 요금은 규격에 따라 4400원부터 6000원까지로 업계 최저 가격이다. 또 CU는 3건 이상 택배 요금을 2건 이하 요금에 비해 최대 2400원까지 낮춰 32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예컨대 5kg 택배를 3건 보내는 경우, 업계 평균 대비 최대 63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CU는 내달 말까지 전 구간, 모든 규격의 택배에 대해 200원 일괄 할인 프로모션도 펼친다. CU의 방문 택배 서비스는 1~2인 가구 등 시간이 부족해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획기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량의 택배를 보내고 받는 고객들도 무겁게 직접 점포로 들고 가지 않아도 손쉽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한번에 택배를 2건 이상 보내는 고객은 전년 대비 42.6%나 늘었다.
한편 CU의 알뜰택배는 전국 가까운 CU 점포에서 접수 및 픽업이 가능하다는 높은 접근성과 뛰어난 가성비로 주목받으며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CU의 전체 택배 서비스 중 알뜰 택배의 비중은 2021년 8.2%, 2022년 15.8%, 2023년 25.3%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1~9월) 알뜰택배 건수는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알뜰택배는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CU 점포에서 접수한 택배를 고객이 지정한 CU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방문 택배 서비스는 전문 택배사가 아닌 편의점 회사가 택배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택배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라이프스타일 허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