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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 금리 급등 속 일제 하락...스타벅스·테슬라↓ VS AT&T·텍사스인스트루먼트↑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21:23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21:2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한 건 9월 초 이후 처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현하고 있다.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 역시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10분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2.00포인트(0.20%) 하락한 5,880.50을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60.25포인트(0.29%) 내린 20,481.75를 나타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213.00포인트(0.49%) 밀린 42,956.00을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틀째 4.2%를 웃돌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경제의 호조를 보여주는 경제 지표에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고 나선 탓이다.

맥쿼리의 외환·금리 전략가 티에리 위즈먼은 "국채 수익률이 오르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것과 더불어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전략가는 "채권 시장의 급격한 매도는 부분적으로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예측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은 66%로, 카말라 해리스의 34%를 크게 앞서고 있다.

골드버그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과 이민 단속은 미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는 데이터에 빨리 반영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국의 예산 적자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내년 미 국채 공급 증가(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드그라프는 주식 시장의 배경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단기 모멘텀은 많지 않지만, 나쁜 상황은 아니며 좋은 조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역사적 고점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기업 실적, 연준의 통화 정책 전망, 다가오는 미 선거 등 시장을 뒤흔들 요소가 산재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21%만이 실적을 발표했으나, 82%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은 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종목명:SBUX)는 22일 실망스러운 4분기 예비 실적을 공개하고 내년도 회계연도 전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TSLA)도 주가가 0.4% 밀리고 있다. 테슬라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7개 미국 빅테크 기업인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한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는 쿼터파운더 버거와 관련된 대장균 발생으로 10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 급락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부분의 질병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맥도날드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보고했다.

미국 통신기업 ▲AT&T(T)는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순이익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3분기 회사의 주당순이익은 60센트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문가 전망치(57센트)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302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304억 5천만 달러)는 밑돌았다.

반면 반도체 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하비브 일랑 최고경영자(CEO)의 낙관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테슬라와 IBM의 주가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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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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