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지역 봉사단체 'Global Friend in Hanam' 회원 28명(회장 국승현·햇살병원 원장)은 22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을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국승현 회장과 회원 28명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위치한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를 찾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주택사업에 써 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앞서 이 단체는 최근 하남시내 한 음식점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뒤 6·25 한국전쟁 때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 가족들이 제대로 된 주택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금을 기부하기로 한 뜻을 모았다.
에티오피아는 6·25 한국전쟁 때 3500여명이 참전,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60여 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부금은 참전용사의 가족 주택건축에 사용될 예정이며, 추후 현지에서 현판 제막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 봉사단체 'Global Friend in Hanam',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주택사업에 1000만원 쾌척[사진=Global Friend in Hanam'] |
국승현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젊음과 묵숨을 바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참전용사들이 남은 생애 동안 안락한 집에서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원 전원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해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500만원과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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