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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주조장, 日 '사케 품평회'서 막걸리 사상 최초 수상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3:37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3:37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양조장인 '성수주조장'이 '국제 사케 품평회(International Sake Challenge)'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대회에서 한국의 막걸리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품평회는 준마이긴조, 다이긴조, 발포주, 프리미엄 등 총 7개 카테고리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성수주조장은 비사케 주류 카테고리인 '프리미엄' 부문에 딸기 막걸리를 출품했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품질과 디자인, 업력, 고객의 평판 등 다양한 평가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성수주조장은 올해 수상 업체 가운데 유일한 해외 업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는 30여개 국가 1000여 종의 주류가 출품됐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양조장인 '성수주조장'이 국내 막걸리 사상 처음으로 '일본 사케 품평회'에서 동상을 받은 가운데 진양우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성수주조장]

성수주조장은 1925년에 설립된 '장수 기업'이다. 합성 첨가물이나 감미료 없이 쌀과 물, 누룩만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시그니처 제품 중 하나인 '딸기 막걸리'는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4월의 진안 딸기를 생으로 첨가해 딸기 본연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구현한 최고급 딸기 막걸리로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환용 성수주조장 총괄이사는 "당사는 막걸리의 품질을 위해 전통 발효 기술을 고수하는 한편 최첨단의 양조설비를 갖추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이번 수상으로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만든 만큼 앞으로 세계 무대로의 확장을 꾀할 것" 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성수주조장의 성장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선향 진안군청 주무관은 "어려운 지역 여건에서도 민-관이 협업하여 이뤄낸 성과에 만족한다"며 "성수주조장이 앞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사케 품평회(ISC)는 매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케 품평회로, 전 세계에서 생산한 사케와 비사케 주류들이 출품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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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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