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글 쓰는 셰프' 에드워드 리 책 '버터밀크 그래피티' 판권 경쟁...최소 1억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08:00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준우승, 국내 30여개 출판사 경합
뉴욕대 영문과 출신...백악관 셰프, 인권운동가의 삶 녹여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쓴 책의 번역 판권을 놓고 출판계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복수의 출판계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마감한 에드워드 리의 책 '버터밀크 그래피티(buttermilk graffiti)'의 판권을 놓고 최소 30여 군데의 출판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의 판권에 에이전시가 제시한 최소 금액이 7만 달러(한화 약 1억원)여서 낙찰가는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 될 것이 확실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글 쓰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쓴 책 '버터밀크 그래피티' 표지. [사진 = 예스24 제공]  2024.10.22 oks34@newspim.com

알려져 있다시피 에드워드 리는 미국 뉴욕대 영문학과 졸업후 설거지부터 시작하여 특급 셰프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 살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 브루클린 스타렛시티에서 자랐다. 16세때 식당에서 주방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고, 대학 졸업 뒤에는 잠시 출판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시작, 현재는 켄터키 루이빌에서 '610 매그놀리아'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가 된 에드워드 리는 요리사들 사이에서 인권운동을 주도한 셰프로도 유명하다, 2021년 인권운동가에게 주는 무하마드 알리 인도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드워드 리는 그동안 총 3권의 책을 썼다. '스모크 앤 피클스(Smoke and Pickles)'(2013)와 '버터밀크 그래피티(Buttermilk Graffiti)'(2018),'버번 랜드(Bourbon Land)'(2024)가 그것이다. '스모크 앤 피클스'와 '버번 랜드'는 각각 고기 요리와 켄터키 루이빌의 특산품인 버번 위스키를 소개하는 요리서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어판 번역이 추진되고 있는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영문학도 출신인 에드워드 리의 글솜씨가 녹아든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왼쪽).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10.22 oks34@newspim.com

이 책으로 2019년 제임스 비어드 재단 상(James Beard Award) 도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미국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민자들의 삶을 관찰한 기록을 담았다. 에드워드 리는 그들의 음식문화 속에 녹아있는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향수와 다양한 전통을 글로 풀어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로 나온 음식들에 대한 레시피도 적혀 있다.

에드워드 리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우리 할머니가 한국음식을 많이 만들어주셨다. 그 음식을 먹고 요리를 하게 시작됐다"면서 "나는 열 살, 열한 살 무렵부터 셰프가 되고 싶었고, 셰프가 될 거라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