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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 중대재해·직원 비위·졸속 투자심사 '진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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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환노위,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안호영·이용우 의원 "중대재해 반복 발생" 지적
김태선 의원 "투자심사위, 거수기 전락…독립성 필요"
김소희 의원 "직원 배임으로 3000억 손해…솜방망이"
윤석대 사장 "희생자와 유가족에 죄송…철저 대응"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17일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반복되는 중대재해와 숙고하지 않은 투자심사 결정, 직원 비위 등 전반적인 업무 행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 투자심사위, 1시간마다 약 1조 규모 사업 검토…4년간 사업 101건 검토에 4730분 

한국수자원공사 투자심사위원회가 대규모 사업을 형식적으로 심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4년간 심사된 101건의 사업은 한번의 '반대'나 '유보' 없이 졸속으로 의결 처리됐는데, 전체 규모는 약 6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제기된 대규모 사업도 별다른 이견 없이 지나치게 빨리 통과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17일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대표적으로 1조7600억원이 투입되는 용인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 사업에서는 용수확보를 위한 제도적 미비와 반도체 시장의 투자 불확실성이 지적됐지만 반대표를 던진 위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료=김태선 의원실] 2024.10.17 sheep@newspim.com

심사에 걸린 시간과 과정도 질타를 받았다. 김태선 의원이 받은 수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4년 동안 총 4730분에 걸쳐 101건의 사업이 심의됐지만, 코로나19로 서면 심사가 포함된 2021년을 제외하면 각 회의당 평균 1시간 남짓에 불과했다.

공사 투자심사위는 안건당 평균 47분 만에 조 단위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을 심사한 셈이다. 1시간마다 9896억원 규모의 사업이 검토된 것으로, 심사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태선 의원은 이번 심사위원회의 운영을 두고 "국민 혈세를 자기 돈처럼 생각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투자심사위원회는 수자원공사의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심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공사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의 장은 기획부문 이사가, 부위원장은 심사부서의 장이 맡고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외부위원이어야 하지만 실제 외부위원의 참여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태선 의원실] 2024.10.17 sheep@newspim.com

예를 들어 지난 6월 '대청수력 발전설비 현대화 사업' 심의에서는 참석한 9명의 위원 중 외부위원은 3명에 불과했다. 외부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내부 위원이 심사를 주도했고 사실상 수자원공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을 내리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김태선 의원은 "투자심사 과정에서 외부위원 비율을 70~80%로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임명해 독립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사장은 중대재해에도 휴가…직원들은 배임 손해 3000억에 횡령 10억 

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과 함께 직원 전반의 기강 해이 문제도 반복적으로 지적받았다.

환노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윤석대 사장 취임 이후 중대재해사고가 5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윤 사장은 중대재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휴가를 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만약 다시 한번 이런 식의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고 직에서 내려오시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자료=안호영 의원실] 2024.10.17 sheep@newspim.com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최근 3년으로 확대하면 중대재해 6건, 사망자 8명인데 모두 떨어짐이나 무너짐, 낙하, 추럭 등 원시적 재해"라며 "공사 내부 안전보건관리규정은 위험 작업의 경우 2인1조를 원칙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1인 근무를 해 수사를 받고 있지 않냐"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이날 "수자원공사가 국제테마파크 용지 매각으로 입은 손실 추정치가 최소 3000억원 이상이다"라며 "사업자 공모지침을 임의로 변경하고 수공 본부 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아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가 있는 직원 3명은 정직 1개월, 견책, 감봉 등 징계 처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김소희 의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직원 3명은 사업자 공모지침을 임의로 변경하고 수공 본부위원회 보고를 누락시키면서 최소 6000억원 이상에 매각 가능했던 수공 소유 국제테마파크 용지를 3256억원에 팔았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기관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김소희 의원은 "직원들은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식으로 감사를 받았다"며 "형사고발을 통해 원점 재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의원실] 2024.10.17 sheep@newspim.com

김소희 의원은 "국제테마파크 부지 매각 당시에는 1m²당 11만3000원으로 계산해 총 3256억원에 매각했는데, 그 직전인 2019년 관광레저용지에 접한 철도용지 2필지를 매각할 때는 1m²당 18만1000원, 23만2000원에 매각했다. (주요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철도용지 가격의 48%, 68% 수준으로 헐값에 판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희 의원은 "감정평가에 참여한 감정평가사 진술에 따르면 자연녹지지역이었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관공레저용지로 지정받아서 개발을 하게 될 경우 최소한 2배 이상 땅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에 근무하던 한 직원은 본인이 지급해야 할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는데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14~2020년 약 83억원을 횡령했다"며 "이를 알게 된 다른 직원 2명은 해당 직원을 말리지 않고 같이 동참해 전체 횡령액이 약 103억원"이라고 짚었다.

우 의원은 "개별 사건으로 보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것은 하나의 흐름으로 보인다"며 "조직 자체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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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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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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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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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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