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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성류굴이 품은 신라시대 아이콘은...성류굴 명문 전수조사 착수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4:06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4:06

14일 고유제...2027년까지 전수조사·학술세미나·종합보고서 발간
'신라 진흥왕, 560년 6월 성류굴 다녀갔다' 명문 발견...학계 주목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석회동굴이자 천연기념물(제155호)인 경북 울진 성류굴의 명문 전수조사가 본격 착수됐다.

16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郡)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지난 14일 성류굴 명문조사를 위한 고유제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성류굴 명문조사는 성류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 울진군 성류굴에서 발견된 '신라 화랑도 이름' 추정의 각석문.[사진=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2024.10.16 nulcheon@newspim.com

2019년 이래 성류굴 내부에서 신라~조선시대에 이르는 70여 점의 명문이 확인된 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특히 신라 6세기 진흥왕이 성류굴을 다녀갔다는 명문이 발견돼 그 역사적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로 성류굴 내의 추가 명문 규모와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경북 울진군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학술조사단이 지난 14일 울진 성류굴 입구에서 명문조사를 위한 고유제를 지낸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4.10.16 nulcheon@newspim.com

이날 진행된 고유제는 성류굴 명문조사 4년 대장정의 첫 시작을 알리고, 조사 관계자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세은 울진군 부군수와 황인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을 비롯 조사단과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고유제에 이어 열린 자문회의에서 조사단은 앞으로의 조사 방향과 연구과제를 공유했다.

앞서 울진군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6월 10일, 성류굴 명문조사 대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경북 울진의 성류굴 명문 전수 조사에 앞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조사단이 세미나를 열고 조사 방향과 연구과제를 공유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4.10.16 nulcheon@newspim.com

이번 전수조사는 국가유산청의 국비지원을 받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2026년에는 공개 판독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이듬해인 2027년에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류굴은 오랜 역사를 품은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이번 명문조사를 통해 그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며 "명문조사가 울진군과 관련 전문가들의 협력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성류굴에서는 최근 몇년 동안 신라시대 화랑을 비롯 고려·조선시대 관리, 승려, 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성류굴을 탐방하고 남긴 명문 70여점이 확인됐다.

특히 명문들 가운데 특히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이 560년 6월에 성류굴을 다녀갔다'는 내용을 담은 각석문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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