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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KAIST 육아휴직 경험자 65% "제도 불만족"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1:34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1:34

김우영 의원, 카이스트유니온지부와 설문조사 실시
무기계약직·위촉직 노동자 61% 육아휴직 경험 없어
김우영 "KAIST 국가연구과제 간접비 징수비율 상향해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에서 육아휴직을 경험한 사람 중 65%가 육아휴직 제도에 불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카이스트유니온지부와 9월 25일~27일간 KAIST 무기계약직 및 위촉직 노동자 100명(여성 90명,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육아휴직 사용 경험이 없는 사람은 총 61%였다.

설문조사에는 연구행정직(무기계약직)이 95명으로 가장 많이 설문에 참여했고, 학연지원직 4명과 위촉계약직 1명이 참여했다.

KAIST 내 육아휴직 제도 활용을 꺼리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김우영의원실] 2024.10.15 100wins@newspim.com

응답자들은 본인이나 주변에서 육아휴직 제도 사용을 꺼리는 이유(중복응답 가능)로 '육아휴직 대체자 채용과 급여 문제(휴직자에게 전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30%가 이 문항을 꼽았다. '퇴직충당금 재원 마련(연구책임자에게 전가)' 27%로 두 번째로 높았다.

육아휴직 유경험자의 경우 KAIST에서 운영 중인 육아휴직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매우 불만족'이 32%, '불만족'이 33%였다. 반면 '만족'은 5%에 불과했다.

KAIST 육아휴직 유경험자 대상 육아휴직 제도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자료=김우영의원실] 2024.10.15 100wins@newspim.com

이들은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으로 '퇴직충당금 사용자(학교) 부담(46%)', '육아휴직 대체자 채용과 인건비의 사용자 부담(36%)'을 꼽았다.

김우영 의원은 "KAIST 소속 무기계약직 노동자의 표준적인 임금체계나 인사노무관리 체계 없이 개별 연구책임자가 결정하는 구조적 문제가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할 수 없는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KAIST의 국가연구과제 간접비 징수비율을 상향하여 개별 연구책임자에 책임을 전가하는 지금의 구조를 기관이 연구행정직을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용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KAIS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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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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