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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그리는 화가 김품창의 '제주환상',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13일 00:52

최종수정 : 2024년10월13일 00:52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내년 초등4년 교과서에
선정 이유 "학습자들에게 흥미 이끄는 작품"
김품창 작가 에세이 출간기념 작품전도 열어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제주의 하늘과 바다, 땅을 그리는 화가 김품창(58)의 작품이 미술교과서에 실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김품창 작가의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 이 작품이 2025년 교육부 검정 초등학교 4학년 미술교과서(금성출판사 간)에 실린다. [사진=김품창 작가 제공] 2024.10.12 art29@newspim.com

김품창의 회화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은 금성출판사가 발간하는 교육부 검정 2025년 초등학교 4학년 미술교과서의 미술감상 9단원 51쪽에 실린다. 작가가 2011년에 완성한 이 작품은 제주 바다와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고래, 그리고 제주의 어른과 어린이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작품이다.

금성출판사 측은 이 작품이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이끌고, 미술에 가깝게 하는 동기유발에 중요한 작품이어서 수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정서적으로 큰 공감과 관심으로 연결되는 화풍이며, 그림 속 다양한 소재들이 학습자들로 하여금 자기 생각과 연결해 풍부하게 감상하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 선정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김품창 작가의 작품이 실린 2025년도 초등학교 4학년 미술교과서(금성출판사 간) 표지와 작품이 실린 51페이지. .2024.10.12 art29@newspim.com

강원도 영월 출신의 김품창 화가는 서울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작가로 활동했다. 그러나 대도시의 숨막히는 생활이 아닌, 자연이 있는 곳에서 작업하기 위해 2001년 가족을 이끌고 제주도로 이주했다. 제주 정착 초기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던 상황을 겪으면서도 김품창은 제주의 바다와 하늘, 숲과 생명체에 깊이 매료돼 '제주환상' '곶자왈' 연작 등을 끈질기게 그려냈다. 제주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은 이제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이라는 김품창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다져졌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제주 서귀포에 거주하며 제주의 하늘과 바다, 땅과 생명체를 그리는 화가 김품창. 파란만장했던 제주 정착기를 담은 에세이 '제주를 품은 창'을 펴낸 작가는 에세이 출판기념 작품전을 서귀포 김품창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2025년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2024.10.12 art29@newspim.com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의 작품 속에서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흰수염 고래의 넓은 등을 타고 바닷 속을 여행하는가 하면 바다 속에 새도 날아다닌다. 또 집도 있고, 돌도 있고 나무와 숲도 있다. 현실 세계에서는 없는 풍경이 마치 동화처럼, 판타지처럼 펼쳐지는 초월적 랜드스케이프인 셈이다.

김 작가는 이처럼 바다, 하늘, 땅, 숲의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고 모든 것이 어우러지며 공존하는 세계를 그려왔는데 이번에 자신의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이 미술교과서에 실리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어린이들과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김품창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한지에 아크릴릭. 145x210cm. 2017. [이미지 제공=작가 김품창] 2024.10.12 art29@newspim.com

김품창은 지난해 '제주를 품은 창'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또 에세이 출간기념으로 지난 5월부터 서귀포 김품창갤러리(스왈로침대 서귀포점 3층)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다. 내년 3월10일까지 열리는 '제주를 품은 창'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에는 김품창의 주요작품과 최근 완성한 신작들이 두루 출품됐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제주의 자연과 생명체, 그리고 제주의 삶을 테마로 모든 것이 어우러지는 세계를 더욱 탄탄한 회화 세계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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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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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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