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판, 코발트 바다, 별빛 밤하늘까지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황금빛 들판과 코발트 바다가 어우러진 맛과 멋으로의 가을 여행을 제안한다.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은 미식의 천국이다. 나로도 근해에서 잡히는 삼치는 가을철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삼치거리에서는 삼치회와 구이를 맛볼 수 있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감성돔회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담백한 육질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상단 왼쪽부터) 중산일몰전망대,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 팔영산,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다도해. [사진=고흥군] 2024.10.11 ojg2340@newspim.com |
육지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고흥에서 자란 한우는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감칠맛으로 사랑받는다. 숯불에서 구운 한우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많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고흥의 체험은 미식에 그치지 않는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편백 맨발길은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고흥유자축제'는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다양한 유자 체험 프로그램과 음식 페스티벌,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고흥의 가을은 감성적이며 다양한 경험으로 가득하다. 금산 해안도로의 드라이브와 거금도 청석 오토캠핑장의 전망은 감탄을 자아낸다. 해질녘 우도 레인보우교와 중산일몰전망대에서의 풍경은 장관이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는 청량한 가을밤 하늘의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800mm 초대형 천체망원경과 3D 천체투영실을 통해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한다.
고흥에서의 여행은 자연과 함께하며 계절 변화를 느끼는 시간이다. 바다와 산, 그리고 별빛이 어우러지는 고흥에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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