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밸류업 강화'에도 상반기 상장사 4%만 중간배당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09:18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09:18

리더스인덱스, 국내 2596개 상장사 조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도 올 상반기 배당을 한 기업이 전년 대비 6곳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체 상장사 가운데 4%만 중간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2596개 상장사 중 올해 상반기 중 한 번 이상 배당을 발표한 곳을 전수 조사할 결과 상반기 중 1번 이상 배당을 한 기업은 103개였으며 이들 기업의 상반기 배당총액은 11조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올해 중간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지난해 97곳보다 6곳 많은 103곳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1·2분기 모두 배당을 한 기업은 21곳으로 지난해 16곳에 비해 5곳 늘었다. 이 기간 배당 총액은 지난해 9조4071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

상반기 배당 총액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15곳으로, 1년 전 12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곳이 추가됐다.

1000억원 이상을 배당한 기업들의 업종은 반도체, 금융지주, 통신 등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밸류업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정부 기조에도 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이 한계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배당금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동일한 4조9000억원 가량을 올 상반기 현금배당하며 전체 배당금의 40%이상을 차지했다.

배당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는 1·2분기 모두 배당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배당금 3929억원 대비 167.6% 증가한 1조515억원을 기록했다.

배당액 3,4위는 금융지주사였다. KB금융이 지난해 3919억원보다 53% 늘어난 6001억원으로 3위, 신한지주가 0.4% 증가한 5484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4132억원으로 5위를,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와 동일한 3794억원으로 6위, SK텔레콤이 2.6% 감소한 3534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HD현대는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1272억원을 기록했으며 BNK금융지주도 두 배가량 늘어난 801억원을 배당했다.

개인 배당금 순위에서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상반기에 배당금 809억원을 수령하며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04억원의 배당금으로 2위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524억원으로 3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378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