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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레이더시스템,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5:35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5:3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최근 3개년간 매출규모가 40억원 내외를 유지하면서 매출보다 큰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영업적자를 누적해 왔다.

11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매출 29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동기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각 16억원과 25억원임을 고려하면 매출이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이익구조는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연구개발비가 매출액 50%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탓에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준으로 매출 확대가 긴요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와 이전 2개년의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9.7%, 62.4% 및 58.6%였다.

연구개발 지속으로 지난 9월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주행 레이더 관련 U-LTCC기반 자율주행 레이더 모듈 설계 제작 및 특성평가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관계자는 "U-LTCC 기반으로 고집적/저손실 차량용 레이더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형화가 가능하면서 성능 향상을 시킬 수 있고, 웨이브가이드 및 레이더 RF PCB 일체화를 통해서 레이더 제품의 생산 품질과 가격 경쟁력 향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구조를 보면 개발완료한 후 올해 사업화를 시작한 차량용 RETINA-4FN는 자율주행용 레이더로 GM과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용 레이더 개발계약을 수준한 상태로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비중이 11.4%이다. 드론용과 특장차용 레이더는 각각 14.0% 및 13.5%이지만 2021년부터 사업화를 했고 지금 추가적이 개발단계에 있다.

특히 자율주행 레이더의 경우 다른 부문과 달리 매출 비중은 지난해 7.9%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Florida Department of Education Committee Meeting)에서 첨단 레이더 제품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사용 가능한 첨단 기술'로 최종 확정, 승인받았다.

회사는 이번 플로리다주 스쿨버스 안전 솔루션 장착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장착이 이어진다면 약 3조원의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로의 사업 확대는 내년 상반기 추진한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관계자는 "미국 주 정부에서 스쿨버스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 의지가 강력한 상황에서 이번 최종 관문이었던 교육위원회 첨단 기술 확정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첨단 레이더 제품이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구현에서 센서퓨전 이외의 보조센서로써 레이다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 레이더는 LiDAR의 1/5가격으로 소형화가 가능해 양산측면에서도 유리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는 영업적자에 머물지만 내년부터 북미 스쿨버스향 레이더 공급 본격화와 LG전자향 가전용 레이다 공급 확대가 진행되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내년도 매출을 20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 51억원, 영업손실 49억원에서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로고. [사진=스마트레이더시스템]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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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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