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풍속을 단속해야 하는 업무를 맡은 경찰이 도리어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금품을 건네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50대 수사과 소속 A 경위를 금품 수수 등 혐의로 직위 해제했다.
경찰로고=김보영 기자=2024.10.08 kboyu@newspim.com |
A 경위는 서울 강남경찰서 생활질서계(현 범죄예방대응질서계)에서 풍속 업무를 담당하던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유흥업소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 A 경위가 지난해까지 근무했던 범죄예방대응질서계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올해 수사과로 자리를 옮긴 A 경위는 개인적 비리에 연루되어 지난 6월 대기 발령되기도 했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직위 해제 상태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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