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
'영업익 10조' 증권가 전망치 밑돌아
D램 수요 부진, 파운드리 실적 저하 영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는 8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21%, 영업이익은 274.49%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증권가는 매출액 80조원, 영업이익은 10조원 가량을 예상한 바 있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D램 가격이 하락했고, 반도체 사업에서도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한 실적 부진이 영향으로 꼽힌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4조9800억원, 26조15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9%, 599.20% 증가한 수치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적용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