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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신해철'... 벌써 10주년 MBC 특집 다큐 2부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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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왕', '교주', '독설가'라는 이미지 뒤에 가려져 있던 故 신해철의 음악적 성취와 우리가 몰랐던 인간적인 면모들이 방송을 통해 조명된다. MBC가 방송하는 '우리 형, 신해철'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를 맞아 마련한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다. 1, 2부가 4일과 5일 연속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MBC 특집다큐 2부작 '우리 형, 신해철'. [사진 = MBC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 동료, 후배 가수들이 말하는 '우리 형, 신해철'

지난 여름, 싸이 '흠뻑쇼'의 명물인 대형 워터스크린 속에 신해철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신해철의 대표곡 '그대에게' 와 추모곡 'Dream(드림)'을 선보인 싸이. 그가 이토록 신해철에게 애틋한 이유는 월드스타로 거듭나게 한 자양분이 신해철이기 때문이라는데... 신인 시절, 신해철의 작업실에서 혼나가며 사운드 기술을 배운 사연, 그리고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에 누구보다도 기뻐했던 '해철이 형'의 모습까지,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신해철과 싸이의 가슴 따뜻한 우정이 공개된다.

아이돌그룹 H.O.T.로 많은 사랑을 받던 문희준은 '로커'로서 홀로서기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문희준은 아이돌 출신이 록을 한다는 이유로 악플 공세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문희준에게 뜻밖에도 아무런 일면식이 없던 선배 신해철이 전화를 걸어 왔다는데...집에만 있던 그를 불러내 밥을 사주며 음악을 계속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다는 신해철. 자신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았던 신해철을 떠올리며 그의 진면모를 전한다.

■ 현진영이 신해철의 빈소에 못간 사연은?

10년 만에 밝히는 이야기라며 카메라 앞에 선 현진영. 그는 신해철과 '닮은 꼴'로 화제가 되면서 친형제보다도 더 각별했던 우애를 나눈 사이였다. 심지어 그가 대마초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 신해철이 재기할 수 있도록 곡을 주겠다며 먼저 연락했을 정도로 이들의 우애는 두터웠다. 그런 신해철의 부고 소식을 듣고도 빈소에 가지 않았다는 현진영. 그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렵게 입을 연 현진영의 속마음과 그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해철이 형'과의 일화가 공개된다.

그 밖에도 부활 김태원, 윤상, 홍경민, 신화 김동완, 크라잉넛, 페퍼톤스, 국카스텐 하현우 등이 등장해 누구보다도 따뜻한 가슴을 지녔던 신해철을 추억할 예정이다.

■ '논객', '독설가' 이미지에 가려진 신해철의 음악적 성취

"신해철 선배님의 음악은 제가 기존 대중음악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음악이었고 굉장히 많은 영감이 됐었던 것 같아요." - 국카스텐 하현우 인터뷰 중에서.
신해철은 한국 대중음악계의 선구자였다. 국내 최초로 앨범 전체를 컴퓨터(미디) 음악으로 채운 그의 솔로 2집 'Myself'부터 테크노와 국악 장르를 결합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 '모노크롬(Monocrom)' 앨범, 그리고 유작이 돼버리고만 원 맨 아카펠라(One man a cappella) 장르의 곡 '아따(A.D.D.a)' 까지 신해철은 음악적 실험을 계속해 왔다. 이번 특집 다큐에서는 그의 음악을 총망라하며 그가 이룩해 온 음악적 성취를 조명한다.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안녕', '재즈 카페', '날아라 병아리', 'Lazenca, save us', '해에게서 소년에게', '일상으로의 초대' 등 수많은 명곡들을 들어보며 신해철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긴 독보적인 궤적들을 따라가 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MBC 특집 다큐 2부작 '우리 형, 신해철'. [사진 = MBC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 청춘들의 멘토가 되어준 디제이, 신해철

신해철은 음악뿐만 아니라 라디오 디제이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대표 프로그램인 '고스트스테이션'은 청취자들에게 반말 사연을 받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진행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진짜 인기 비결은 신해철의 상담이었다. 보통의 어른들에게선 들을 수 없는 진심 어린 그의 조언은 청춘들에게 큰 위안이었다. 당시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정찬형 PD는 신해철이 뛰어난 상담가였다고 회상하며 그를 전율 돋게 했던 상담 내용을 소개한다.

■ 손석희가 인정한 논객, 신해철

"그런 주제를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설득력이 있었고 유머가 있었기 때문에 (...) 매우 뛰어난 논객이었죠."
- 당시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 인터뷰 중에서.
당시 MBC '100분 토론' 진행자였던 방송인 손석희가 신해철을 '매우 뛰어난 논객'이라 평가하며 그 시절 신해철의 모습을 회상했다. '간통죄 폐지', '대마초 합법화' 등 결코 쉽지 않았던 주제의 토론에서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던 신해철의 모습을 떠올린 손석희는 그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대변한다.

■ 신해철의 음악과 함께 자란 '배우 전미도' 내레이션 참여

한편 배우 전미도가 신해철 팬을 자처하며 특집 다큐 '우리 형, 신해철' 내레이터로 나섰다. 특히 신해철이 진행했던 MBC 라디오 'FM음악도시'의 애청자였다는 전미도는 그를 향한 감사함을 담은 내레이션으로 추모 다큐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 다큐 MBC '우리 형, 신해철'은 4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1부가 방송되며, 2부는 5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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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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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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