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9월 ADP 민간고용 14.3만명으로 '예상 상회'...베이비스텝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22:23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23:35

9월 민간고용 14.3만명으로 예상치 상회
견조한 고용 수치에 11월 '베이비 스텝' 기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보다 강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고용이 우려와 달리 견고한 모습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에서는 내달 연준이 '베이비 컷(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 고용 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4만 3,000명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 한 카페의 구인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월 민간고용 14.3만명으로 '예상치 상회'

8월 10만 3,000명(수정치)보다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만 8,000명)도 크게 웃돌았다.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지난달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르며 8월(4.8%)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도 6.6%로 8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 제공 부문이 10만 1,000명, 상품 제조 부문은 4만 2,000명 늘어났다.

특히 여가와 접객 부문은 고용이 3만 4,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이었다. 건설(2만 6,000명), 교육·헬스케어 서비스(2만 4,000명), 전문 분야·비즈니스 서비스업(2만 명), 기타 서비스(1만 7,000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정보 서비스(IT) 분야는 고용이 1만 명 줄며 유일하게 고용 감소를 보였다.

◆ 견조한 고용 수치에 11월 '베이비 스텝' 기대↑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연준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물가보다 경기와 고용 흐름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고용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건 이틀 뒤인 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지난 7~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됐을 때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수치가 나오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졌고 이에 미 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5만 건 증가하며 8월(14만 2,000건)보다 빠른 속도로 고용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 지표는 민간 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비농업 고용에 앞서 나와 선행 지표 역할을 하지만 두 지표가 반드시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건 아니다.

한편 최근 공개 발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에 내달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의 금리 인하를 점치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는 크게 꺾였다.

하지만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고용 수치가 나오거나 실업률 급등이 확인될 경우 연준이 9월에 이어 또다시 '빅 컷(기준 금리 0.5%포인트)'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6.3%로 가장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