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보스틱 "고용 약해지면 추가 '빅컷'에 열려있어"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02:56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02: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또 한 번의 '빅컷(0.50%포인트(%p)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스틱 총재는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이) 약한 쪽으로 서프라이즈를 보여준다면 또 한 번의 드라마틱한 조치의 필요성으로 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둔화할 경우 0.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향후 15개월간 질서 있는 완화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5년 말 3.00~3.25%에서 완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3.00~3.25%는 보스틱 총재가 생각하는 중립 금리 수준이다. 이 같은 전망대로면 연준은 1.75%p를 추가로 인하하게 된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0%p 인하를 결정한 후 연내 추가로 0.2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터뷰에서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얼마나 둔화하는지나 고용 보고서가 고용시장의 상태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할지에 따라 자신의 생각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2024.10.01 mj72284@newspim.com

지난주 미 상무부가 공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2% 상승하면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졌다. 보스틱 총재는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인플레이션의 리스크(risk, 위험)가 계속해서 하락한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내림세를 지속하고 고용 시장이 강하다면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할 수 있는 사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고용시장이 훨씬 더 약하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더 급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경로가 짧을 것이라는 과도한 자신감에 빠지고 싶지 않다"며 미래의 물가 압력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전년 대비 2.7%의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더 많은 지표가 나올 때까지 연준이 여전히 제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 유용하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에서 일자리 순증이 지속하는지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월간 일자리가 10만 건 이상을 유지하는지를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자리 증가가 이를 밑돌면 이것이 더욱 펀더멘털적인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층의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4일 9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보스틱 총재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은 관할 지역인 미 남동부의 경제 주체들은 대규모 해고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하고 고용시장이 부진한 게 아니라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스틱 총재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한다면 보다 중립 수준의 금리로 가는 여정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돌리고 고용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시의 적절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