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복합쇼핑몰 신모델 제시...롯데, 리테일 실험 착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자산개발, 피트인 4년 만에 리뉴얼...롯데 떼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편의점·가전·유니클로 결집 ...롯데쇼핑 부진 속 新성장방정식 정립 나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옷 파는 편의점, 1인 특화 가전 판매하는 하이마트."

롯데가 새로운 복합쇼핑몰 모델을 제시하며 '리테일 실험'에 착수했다. 그 중심에는 최근 서울 동대문에 새롭게 문을 연 롯데자산개발의 복합쇼핑몰 '던던'이 자리한다.

코로나19 이후 동대문 상권 침체 여파로 지난 4년여간 휴업했던 '롯데피트인'은 '던던 동대문'으로 옷을 갈아입고 롯데의 '리테일 실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도 실험적인 MD 구성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며 힘을 보탰다. 던던 동대문이 복합쇼핑몰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에 '던던 동대문'이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던던 동대문' 전경. [사진=롯데자사개발] nrd@newspim.com

◆복합쇼핑몰의 새 모델 '던던' 오픈

30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던던(DunDun) 동대문점(옛 롯데피트인)은 지난 27일 공식 오픈하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던던 동대문점은 지난 2020년 문을 닫았던 롯데피트인의 새 명칭이다. 롯데피트인은 지난 2013년 롯데자산개발이 'K-패션 특화 쇼핑몰'이란 콘셉트로 서울 동대문에 문을 연 복합쇼핑몰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는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2020년 폐업 수순을 밟았다.

롯데자산개발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조직이 거의 와해되기에 이르렀다. 롯데자산개발은 부동산 개발, 해외 사업을 맡으면서 몸집을 불렸지만, 2020년 이후 실적 부진을 겪으며 대규모 희망퇴직,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임직원은 현재 15명으로 급감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롯데쇼핑으로 넘어간 '롯데피트인 산본점'과 달리, 롯데자산개발에 남아 있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다시 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재편으로 선회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롯데자산개발이 갖고 있던 유일한 국내 사업이었다. 

사업 존치를 결정한 뒤 "기존 매장 운영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MD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이번 매장 구성에는 롯데백화점 내 아울렛 MD들이 전격 투입됐다. 롯데자산개발에 MD 인력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자산개발에 MD 관련 직원들이 없어 롯데백화점 내 아울렛 MD들이 매장 구성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던던에는 롯데의 실험적인 매장 구성이 담겼다. 대표적인 사례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최초로 선보인 패션·뷰티 특화매장이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상품 종류(SKU)의 80~90%는 식품이 차지한다. 하지만 던던에서는 식품 비중을 70%로 낮췄다. 그 대신 패션·뷰티 상품군을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몽'과 협업한 의류를 진열했다. 한 켠에는 마녀공장·셀퓨전씨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K-뷰티 상품을 대거 배치했고 군고구마, 붕어빵 등 간식과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K-푸드존'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도 간판을 바꿔 달았다. 던던에 새롭게 문을 연 매장에서는 '하이마트' 명칭을 찾을 수 없다. 새 이름은 '더나노스퀘어(THE NANO SQUARE)'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간판 교체다. 

던던 지하 1·2층에 들어선 더나노스퀘어는 '나노(NANO)'와 '스퀘어(SQUARE)'를 결합해 만든 합성어다. '주거 공간에서 취향에 따라 만들어지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인 나노(NANO)의 의미와 고객,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교류하는 플랫폼적 공간인 '스퀘어(SQUARE)'를 결합해 탄생했다.

더나노스퀘어는 기존 가전양판점 콘셉트에서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쇼핑 공간을 표방한다. 이를 위해 공간 기획과 디자인을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URBANPLAY)'와 협업해 완성했다. 주 타깃 고객층도 1인 가구와 MZ세대(나노 가구)로 제한했다. 

매장의 3분의 1은 이케아처럼 ▲살림 ▲음악·영상 ▲뷰티 ▲게임 ▲홈쿡 등의 기기를 보여주는 쇼룸으로 꾸몄다. 전체 판매 상품의 30%를 1인용 의류관리기, 게임용 키보드 등 기존 하이마트 매장에선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이점이다. 가전양판점의 주력 상품인 대형 가전은 아예 팔지 않는다.

지난 2013년 서울 동대문구에 오픈한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 전경. [사진=롯데자산개발]

◆동대문 상권 택한 까닭은?

롯데자산개발이 복합쇼핑몰 신모델의 테스트 지역으로 동대문구를 낙점한 것은 최근 상권이 회복세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동대문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서울시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8월 동대문구 방문자(외지인+외국인) 규모는 총 453만37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 1월 방문객 수(340만1725명)와 비교하면 3년여 만에 33%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방문자 규모가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전인 2020년 1월(449만4688명)과 맞먹는 점을 고려하면 동대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수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방문객 비율을 보면 올 8월 기준 중국인 비율이 29.9%로 높다. 이어 일본이 14.3%, 미국 1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동대문을 찾은 사람들이 쇼핑하는 건수도 증가 추세다. 쇼핑 건수는 2021년 1월 2만6556건에서 올해 8월 4만5471건으로 늘었다. 3년 7개월 만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홍대가 포함된 마포 내 쇼핑 건수가 지난 8월 2만2492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동대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게다가 상권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타깃층과 맞닿아 있다는 점도 한 몫한다. 던던의 타깃층은 1인 가구와 외국인 MZ세대다. 동대문구에도 1인 가구가 많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49.8%(8만6090가구, 올해 1월 기준)에 달한다.

롯데자산개발은 던던이 그간 침체했던 동대문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방문이 급증한 동대문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던던'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