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나스랄라 제거 작전에 100개 폭탄 퍼부었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29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09월29일 16:17

공군 69비행대대 투입...2초 간격 정밀 투하
네타냐후 "이란 악의 축 중심 제거...보복 불가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공습할 당시 초대형 폭탄 등 약 100개 폭탄을 대거 퍼부어 지하벙커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이스라엘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이스라엘군이 나스랄라 제거 작전에서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들이 투입돼 2000파운드(907kg)급 BLU-109 등 폭탄 약 100개를 퍼부었다고 전했다.

NYT는 전문가들과 공습 당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전투기에 정밀유도시스템(JDAM)이 장착된 미국산 BLU-109 폭탄을 비롯해 2000파운드급 폭탄이 최소 15개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탄은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초대형 폭탄이다.

이스라엘군은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가 폭탄 100개로 헤즈볼라 본부 일대를 맹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NYT를 통해 "폭탄 약 100개가 사용됐으며 전투기가 2초 간격으로 정확하게 이를 투하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사령부를 향해 이스라엘이 정밀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스랄라 사망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양 측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 본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란이나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긴 팔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며 "우리를 때리면 우리도 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앞서 미국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상 연설에서는 "나스랄라는 이란 '악의 축'의 중심이자 핵심 엔진이었다"며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등 국민을 대거 살해한 이에게 보복했다.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공세 확대와 관련한 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나스랄라 사망 직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레바논과 헤즈볼라 편에 서서 억압적이며 사악한 정권에 맞서는 것이 무슬림의 의무"라면서 보복 의사를 밝혔다.

예멘에서는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기도 했는데,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헤즈볼라 사령부를 향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