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르포] 파티가 된 경과원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현장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5:20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7:09

경기도 주최, 경과원·스페인 사우스 서밋 주관...25~27일 수원컨벤션센터
아시아 처음으로 열리는 스타트업 박람회...국내외 250여 개 부스 참가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What kind of robot is it?(어떤 로봇인가요?)"

뉴빌리티 부스에서 한 외국 여성이 기업 담당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스핌]

25일 오후 1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X South Summit Korea'가 열리고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내 '뉴빌리티(NEUBILITY)' 부스 앞.

AI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들고 나온 이 기업 담당자에게 한 외국 여성이 호기심 어린 눈길로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운동 유지는 어떻게 되는지, 상용화는 됐는지" 등 5분여 간 궁금증을 해결한 뒤 명함을 받고는 자리를 떴다.

이 자리에 있던 뉴빌리티 이주광 매니저는 "우리 로봇 뉴비는 지자체와 협업할 뿐 아니라 캠핑장이나 골프장 등에서 이미 배달 로봇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방금 전 여성 뿐 아니라 크로아티아나 미국, 러시아 등 벌써부터 수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와서 우리 뉴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X South Summit Korea(이하 경기 스타트업 서밋)'의 개막식은 오후 2시였음에도 이 같은 광경은 행사장 곳곳에서 목격됐다.

충 3개의 스테이지에서는 백그라운드 영상을 띄우며 내외국인 참가자들이 미래산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었고, 총 250여 개가 설치된 부스마다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느라 활력이 넘쳤다.

술 잔만 들지 않았을 뿐, 마치 '스탠딩 파티'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사우스 서밋'은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 년간 누적 투자액 약 13조 원, 7개 이상 유니콘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원과 스페인 사우스 서밋이 공동 주관한다.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전세계 10개국 60여 곳과 국내 190여 곳의 스타트업이 참가했을 뿐 아니라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참가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00여 곳의 국내외 유명 벤처캐피탈을 초청, 1:1 밋업 상담,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을 통한 투자자 연계 등 스타트업 지원 구성도 눈길을 끈다.

행사기간 동안 80여 명 인사의 50개 이상 주제발표도 예정됐다.

공동관 모습. [사진=뉴스핌]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눈에 띈 분야는 로봇이었다.

앞선 '뉴비'는 물론, 로봇 스타트업 '모빈(MOBINN)'의 자율주행 롯봇 'M3'는 계단을 넘나드는 주행을 선뵀다.

시각적 외에 반도체나 IT 스타트업 또한 분주히 네트워킹을 하는 모습이 보였고, 특히 '애니모먼트'는 '셀카'를 찍으면 이를 만화 캐릭터로 만들어 주는 인화로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워원장, 강성천 경과원장,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데 라베가 주한스페인 대사, 마리아 사우스 서밋 회장 등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 미래의 해답은 스타트업에 있으며, 경기도는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기 계신분들 모두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경기도와 이번 서밋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서부터 시작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