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EBS '위대한 수업' 시즌4...석학들이 '위기의 시대' 해법 전한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1:50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1:50

산소 호흡기까지 달며 강연 선보인 석학들의 마지막 수업 기록 담아내
존 미어샤이머, 디디에 쿠엘로, 세스 고딘 등 최정상급 석학 대거 출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식·교양 프로그램인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가 오는 9월 30일 시즌 4로 돌아온다. 2021년 첫선을 보이며 한국 방송 사상 최고의 출연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시즌1에서부터 '노벨상 향우회'라는 평과 함께 역대 최다 노벨상 후보자들의 강연을 선보인 시즌3까지. '위대한 수업'은 지난 세 시즌 동안 121명의 석학 및 글로벌 리더들이 출연, 635편의 강연을 선보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4에 출여나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위기의 시대'를 돌파할 해법을 전한다. [사진 = EBS 제공] 2024.09.25 oks34@newspim.com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지식·교양 프로그램 시청자 평가 조사에서 '위대한 수업'은 '선호도'(81.1점), '재시청 의향'(77.9점), '추천 의향'(76.7점) 등 주요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이번 위대한 수업 시즌 4는 '위기의 시대'에 집중하고 이를 정면 돌파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위기, 초저출생, 정치적 양극화 등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당면한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첫 강연자로 국제정치학의 대가인 존 미어샤이머(시카고대 정치학)가 출연하여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분쟁 및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냉철한 현실주의자답게 존 미어샤이머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위기에 대해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는다.

또한 정치적 양극화, 세대 단절, 젠더 갈등, 포퓰리즘의 급부상 등 분열된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 줄 카스 무데(조지아대 국제정치학)와 레오니 허디(스토니 브룩 뉴욕대 정치학)의 강연dl 펼쳐진다. 또 팬데믹, 기후 변화, 경기 침체, 부의 양극화 등 초국가적 위기에 맞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마커스 브루너마이어(프린스턴 경제학)와 조앤 윌리엄스(캘리포니아 헤스팅스 로스쿨)의 강연을 통해 알아본다.

2차 세계대전 전문가인 앤서니 비버와 마키아벨리 전문가 퀜틴 스키너(퀸 메리 런던대)를 초대해 위기 속 리더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고, 세계 경제학자들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대럴 더피(스탠포드대 경제학)의 강연을 통해 흔들리고 있는 기축 통화, 달러의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이외에도 '보랏빛 소가 온다'로 마케팅 혁명을 일으킨 세스 고딘, 201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디디에 쿠엘로 등 각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4에서는 생의 마지막을 앞둔 석학의 마지막 위대한 수업과 촬영 에피소드가 담겨 세계적 석학의 지식을 기록하는 '위대한 수업'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과학철학자 마이클 루스 교수는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채 끝까지 강연을 마치는 열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4년 간의 끈질긴 요청 끝에 시즌4 출연을 결정한 미국의 인지 철학자 대니얼 데닛 교수는 촬영을 하루 앞두고 타계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두 교수의 촬영을 담당한 허성호PD는 "고령의 전설들을 촬영하면서 인생은 유한하지만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룬 분들이 남긴 업적은 무한하다는 생각을 하며 제작에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즌4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이주희 팀장(CP)는 "우리를 둘러싼 무수한 위기들의 진정한 해답은 흥미 위주의 피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석학들이 전하는 근본적이고 폭넓은 지혜를 깊이 탐구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고 느낄 것이다"라면서 시즌4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4는 9월 30일부터 평일 밤 11시 40분 EBS 1TV에서 첫방송 된다, K-MOOC 홈페이지(www.kmooc.kr)와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oks3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