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대형 마트체인 융후이 인수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08:34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08:3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유통 업계에 대형 인수합병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니소(중국명 밍촹유핀, 名创优品)가 대형 신선식품 마트 체인 융후이(永辉)를 인수했다.

미니소는 23일 저녁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쥔차이궈지(骏才国际)가 융후이의 지분 29.4%를 63억위안(1조20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니소는 융후이의 1대 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미니소는 융후이를 고품질 유통 모델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소는 2013년 광저우(廣州)에 1호점을 열며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700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 600곳의 신규 점포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 중 해외 매장은 2800곳이다. 인도네시아에 300곳, 미국에서 200곳 이상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전체 매출액의 35%가 해외 시장에서 창출된다. 

미니소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77억6000만위안(1조4600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17.8% 증가한 12억4000만위안이었다.

미니소는 문구, 잡화, 액세서리,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유통 체인이다. 품질이 좋고,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조달해 판매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PB(자체브랜드)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미니소는 이같은 강점을 융후이에 융합시킨다는 방침이다. 미니소와 융후이는 취급 품목이 상이한데다, 미니소는 중소형 점포, 융후이는 대형 점포에 특화돼 있다. 때문에 브랜드 통합은 어려울 것이며 독자적인 브랜드를 유지할 것으로 에상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미니소가 융후이를 '중국판 샘스클럽' 혹은 '중국판 코스트코'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융후이는 현재 중국 전역에 8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대만 하더라도 융후이는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유통 체인이었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온라인쇼핑몰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며 사업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융후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0.11% 감소한 377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6.3% 하락한 2.7억위안을 기록했다. 융후이는 2022년에 45곳의 점포를, 2023년에는 60곳, 올해 상반기에는 63곳의 점포를 폐점 조치했다.

미니소 매장 모습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