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월마트, 징둥닷컴 지분매각...배경은 샘스클럽 사업 순항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08월23일 10:5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보여왔던 월마트가 중국 현지에서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까르푸, 테스코, 메트로 등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실패를 맛보고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월마트만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월마트는 샘스클럽의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의 회원제 창고형 대형 할인점 브랜드지만, 중국에서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으로 더 유명하다.

월마트는 2010년 초반부터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대형쇼핑몰 사업은 적자의 연속이었다.

월마트는 2016년 자체 운영하던 온라인쇼핑몰을 징둥닷컴에 매각하면서, 징둥닷컴의 지분 5%를 취득했다. 징둥닷컴은 중국 내 정상급 온라인쇼핑 사이트다. 특히 징둥닷컴은 빠른 배송을 무기로 하고 있다.

월마트는 징둥닷컴의 빠른 배송을 결합시켜 샘스클럽의 온라인화를 꾀했다. 샘스클럽의 온라인 플랫폼에 월마트가 엄선한 높은 품질의 제품들만 판매했다.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 주류 등이 샘스클럽의 주요 품목들이다. 

샘스클럽 오프라인 매장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말 기준으로 샘스클럽은 중국 내에 48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19년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월마트는 이번 달 실적 발표에서 샘스클럽이 중국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매출의 절반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월마트는 이번주에 징둥닷컴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약 36억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징둥닷컴의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다.

또한 월마트의 징둥닷컴 주식 매각은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중국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월마트의 자체 온라인 사업인 샘스클럽이 순항 중이라는 점에서, 월마트의 징둥닷컴 지분 매각은 스스로 중국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 배경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월마트의 지분 매각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징둥닷컴은 "월마트와의 협력 사업은 아무런 변화가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공식 반응했다.

중국의 한 샘스클럽 매장 모습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