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6시 경북 울진서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 열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름드리 금강소나무숲에서 펼쳐지는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28일 저녁 6시 경북 울진에서 열리는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는 전세계 뮤지션들의 로망인 팝가수 케니 로긴스의 'Outside From The Redwoods'를 떠올리는 이색 품격 콘서트이다. 중견가수 김도향, 블루스 레전드 신촌블루스 밴드, 멀티 뮤지션 권병호가 출연한다. 지난해 가을 처음 열린 후에 단박에 숲 깊은 울진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떠오른 공연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에 출연하는 가수 김도향. [사진 = 스윗뮤직 제공] 숲2024.09.23 oks34@newspim.com |
금강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속의 호젓한 무대에서 팝음악전문 DJ 김형준이 MC로 진행하며, 슈퍼 인플루언서이자 피아니스트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빈하영, 울진을 대표하는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밴드 '라파트리오', 울진군립합창단 등도 함께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 한편 이번 공연은 대왕 소나무숲 보호 차원으로 무대를 일시적으로 금강송 에코리움으로 옮겨서 열린다. 장소가 달라졌지만 이번 음악회 역시 소나무 숲이 주는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공연 주최측은 "음악 공연 외에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연출한다. 한지로 만든 전통등이 환상적인 숲속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멋진 포토존까지 선물한다. 또한 무공해 식단 '숲밥'을 맛볼 수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과 목공예품, 송이와 능이버섯 등 특산물들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에 출연하는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사진 = 스윗뮤직 제공] 2024.09.23 oks34@newspim.com |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은 딱 500명이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어 관람 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