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전 9회말 시즌 53호 극적인 동점 솔로포
양키스 저지, 시즌 55호 솔로포... 오타니와 2개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다저스의 초특급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만화 야구'가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301로 올랐다.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55홈런-55도루에 홈런 2개를 남겨뒀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23일 열린 MLB 콜로라도와 홈경기 9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9.23 psoq1337@newspim.com |
이날도 오타니는 현존 인류 최강의 야구선수다웠다.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말 세스 할버슨의 스플리터를 때려 우월 동점 홈런을 때려 다저스를 벼랑에서 구했다. 오타니가 홈런을 때린 순간 관중석 홈팬과 더그아웃의 팀동료이 크게 환호할 정도로 극적이었다.
오타니는 앞서 3안타를 치고 시즌 54, 55호 도루를 기록해 32회 연속 도루 성공도 이어갔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오타니는 현재 페이스라면 55홈런-57도루 이상이 가능하다.
다저스는 1-5로 끌려가다가 오타니의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고 무키 베츠의 백투백 끝내기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은 2위 샌디에이고와 3게임 승차를 유지했다.
이날 에런 저지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55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타니와 홈런 2개 차를 유지했다.
[오클랜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저지가 23일 열린 MLB 오클랜드와 원정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치고 덕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9.22 psoq1337@newspim.com |
저지는 2-2 동점이었던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조이 에스테스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달 26일 워싱턴전부터 16경기 연속 홈런이 없었던 저지는 14일 보스턴전에서 침묵을 깬 후 홈런 3개를 몰아치며 MLB 전체 홈런왕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저지도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잔여 6경기를 남겨 막판까지 치열한 홈런왕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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