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3625만명, 총인구의 29.3%
80세 이상 1290만명, 총인구의 10.4%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본의 총인구는 지난해 1억2435만명에서 올해 1억2376만명으로 9월 15일 기준 전년 대비 59만명이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총인구의 29.3%인 3625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이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9월 15일)을 맞아 공개한 인구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년 전 29.1%에서 0.2%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세분화하면 70세 이상이 1년 전보다 9만명이 늘어난 2898만명(23.4%), 80세 이상 인구는 전년보다 31만명이 늘어난 1290만명(10.4%)을 기록했다.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1950년 4.9%에서 계속 증가해 1985년 10%에 달했고, 2005년 20%를 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성별은 남성이 1572만명(남성 인구의 26.1%)이고 여성은 2053만명(여성 인구의 32.3%)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81만명 많다.
65세 이상 취업자수는 20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져 914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체 취업자에서 고령자의 비율은 13.5% 이다.
고령자의 취업은 주로 의료, 복지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 분야의 고령 취업자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약 2.4배 증가했다.
총무성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일본에 이어 이탈리아(24.6%), 독일(23.2%), 프랑스(22.1%), 캐나다(19.8%), 영국(19.5%), 한국(19.3%), 미국(17.9%), 중국(14.7 %), 인도(7,.1%) 순이다. 전 세계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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