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케이뱅크 PBR 2.56배로 IPO…카카오뱅크 3분의1 수준에 '고평가' 피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교기업으로 국내 카뱅, 해외 SBI스미신넷·뱅코프 선정
PBR 7.3배 적용했던 카뱅, 최근 시장서 고전 '걸림돌'
시장 상황 안정적…상반기 주요 종목 수익률 38.7%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 케이뱅크가 몸값을 최대 5조원대로 잡았다. 시장에서 예측한 범위의 하한선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와 비교했을 때 비교 기업 선정부터 주가순자산비율(PBR) 산정까지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 시점을 전후해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최근에는 오너리스크로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선례에 '모험보다 안정'을 추구한 모양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뱅크) 케이뱅크는 지난 1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820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9586억~5조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맡았다.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케이뱅크가 '상장 선배' 카카오뱅크의 절반격인 2.56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9.20 jane94@newspim.com

가장 큰 관심사였던 적정 시가총액은 5조4048억원을 구했다. 케이뱅크가 상장에 재도전하며 시장에서는 약 7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희망할 것이라 관측했지만 눈을 낮춘 모양새다. 상장 첫 도전 당시에는 기업가치가 최대 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진 시기인 2022년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836억원에 그친 반면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854억원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고려하면 더욱 보수적인 수치다.

희망 기업가치는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로 결정된다. 케이뱅크는 국내 대표 인터넷뱅크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일본 증시에 상장된 SBI스미신넷뱅크, 미국 나스닥 상장사 뱅코프를 삼았다. 최근 PBR이 높았던 브라질 누뱅크(9.84배)도 고려 대상이었지만 PBR 5배 이상을 '비경상적인 멀티플'로 보고 제외했다.

카카오뱅크와 SBI스미신넷뱅크, 뱅코프의 PBR은 각각 1.62배, 2.96배, 3.11배로 평균치는 2.56배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 1조9556억원에 2.56배를 곱한 뒤 공모자금 유입액(공모가 하단 기준) 3895억원을 더하면 5조4048억원이 도출된다.

케이뱅크는 국내 인뱅 중 가장 먼저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비교했을 때 비교기업 선정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시 비교군으로 삼을 국내 인뱅이 없어 ▲팍세그루디지털(브라질) ▲TSC그룹(러시아) ▲노드넷(스웨덴) ▲로켓컴퍼니(미국) 등 PBR이 월등히 높은 해외 금융사들을 비교기업으로 삼았다. 이들 기업의 당시 PBR은 ▲팍세그루디지털 8.8배 ▲TSC그룹 8.0배 ▲노드넷 7.6배 ▲로켓컴퍼니 4.6배로, 카카오뱅크에는 평균 PBR 7.3배가 적용됐다. 그 결과 카카오뱅크의 희망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까지 뛰었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는 투자보고서가 잇달아 나오면서 장외시장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도 케이뱅크의 눈높이를 끌어내렸다. 카카오뱅크의 최근 주가는 2만1000원대로 올해 첫 거래일 대비 25%나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상장 첫날 33조원을 찍었으나 최근에는 10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의 구속기간이 길어지며 오너리스크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비교기업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최대 90% 이상 뛰는 등 한창 성장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에 큰 걸림돌인 셈이다.

실제로 케이뱅크와 주관사단은 카카오뱅크를 비교 기업에서 빼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상장 인뱅인 만큼 결국 한데 묶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교기업 선정 배경에 대해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 선정 과정에서 국내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업종 유사성, 재무 유사성, 사업 유사성, 일반 유사성의 4가지 기준을 적용했다"며 "비교 기업 선정을 위해 경쟁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 국내은행 외에도 모바일 기반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 사업자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구가하고 있는 글로벌 인뱅을 비교기업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상장 첫 도전 당시 큰 걸림돌이었던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 케이뱅크는 상장 첫 도전 당시 시장 침체에 따라 제대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 상장 추진을 중단한 바 있다. 케이뱅크가 상장을 포기한 지난해 2월은 IPO 시장 혹한기로 케이뱅크 외에도 컬리, 골프존카운티 등 유망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포기했다.

올해 시장에는 온기가 불고 있다. 지난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등 대어급 IPO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상장기업수도 59개사로 과거(1999~2023년) 상반기 상장 기업 평균 46개 대비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29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124.1%를 보이며 역대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호황이었던 2020~2021년 및 지난해(84.8%)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지난달 시장 분위기도 안정적이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에 대어급 IPO 기업은 없었으나 종목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지속되면서 경쟁률 및 수익률 측면에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상장한 종목 12개 중 주요 10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8.7%를 달성했다. 공모가 대비 8월 말 종가 수익률도 28.6%를 보이며 양호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