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료개혁 등 민생현안 폭넓게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오는 2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9일 밝혔다.
대통령실 정혜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만찬 회동에는 여당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및 주요 당직자가,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 회동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일부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수도권 중진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한동훈 대표와 김종혁·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 등 친한(동훈)계 최고위원들은 모두 당일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 등은 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 모두를 초청해 만찬을 하려 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만찬 이틀 전인 28일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한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이 만찬 연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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