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의대 증원 재논의' 수험생은 안중에도 없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위험하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그 대입이다. 4년제 일반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의정 갈등의 유탄을 맞고 있다.

당정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통해 내년 고3이 치를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부터 백지화하라는 의료계 주장에 진퇴양난에 빠졌다.

올해 대입이 이제 시작인데 의대 증원 문제를 사실상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주장이다. 협의체 논의 결과가 어떻든 대입은 또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김범주 사회부 차장

야당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료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의 한계성을 지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치권의 이 같은 '봉합책'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희생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

정부 정책에 따라 입학 원서를 낸 수험생들의 불안감과 불신이 가장 큰 희생이다. 이미 내년도 의대 증원을 재논의하겠다는 소식이 공개된 시점부터 수험생은 또 혼란에 빠졌다. 

내년에 기회가 없거나 올해보다 의대 선발 인원이 적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되면서 막판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를 들고 교육청이나 출신 고등학교로 향한 수험생이 적지 않다는 증언도 나온다.

교육 시스템 붕괴도 문제다. 확정·공개된 입학 전형을 기준으로 수험생은 원서를 작성했을 것이다. 확정된 기준조차 손바닥 뒤집듯 바꾼다면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올해 대입이 시작된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은 부족해 보인다. 대표적으로 오는 12월 정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뽑지 말자는 주장이 있지만, 부작용만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1497명)이 올해 의대 증원 규모(1509명)와 비슷해 '백지화' 수준과 비슷하다는 논리다.

게다가 모집 정원 자체를 바꾸는 일이어서 현실성이 없으며, 이어질 공정성 파장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능 문제 하나만 잘못돼도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는 게 입시의 현주소다.

최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일부 의대생들의 국민을 향한 '개돼지' '조센징'과 같은 발언은 삐뚤어진 우리 의대 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준 것으로, 별도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입시 대란의 근본적 원인은 치밀하지 못했던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의 실패가 핵심이다. 그동안 여러 협상 가능성과 시그널을 무시한 대가이며, 올초부터 예견된 일이다. 의대 증원 파동이 마무리되면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

올해 입시는 물론 내년 입시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혼란을 반복할 수 없지 않은가. 수험생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