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2025년 의대 증원은 예정대로 진행…2026년부터 논의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1:20

12일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 질의응답
"여야정 협의체에 의료계 참여할 수 있도록 대화·설득"
"일부 의료 단체만 참여해도 협의체 출범후 논의 시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못 박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에서 '정치권과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오는 2025 의대 증원 재논의에 대한 정부 입장이 뭐냐"는 질문에 "이미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2025년은 의료, 의과대학의 지원생들이 이미 3대 1, 4대 1의 경쟁률을 가질 정도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2025년 모집요강을 바꾸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대로 진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총리는 "그러나 2026년도부터 의료계의 의견이 있다면, 그것은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면서 "저희 희망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실 우리 의료계가 여야정 그리고 의료계 이렇게 만들어지는 협의체에서 충분히 개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12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한 총리는 "저희가 내년에 증원하도록 돼 있는 1509명과 의대생에 대한 앞으로의 교육을 더 충실화하는 문제, 또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추는 문제, 그리고 우리 전공의들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조금 더 충실하게 수련을 받고 실력을 갖춘 전문의로서 우리 대한민국의 중추 인력으로 자랄 수 있는지에 대한 모든 논의를 협의체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단체들이 2025년 의대 정원 논의 없이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여야정협의체가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겠냐'는 지적에 한 총리는 "우리 의료계와 대화채널을 열어서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대화하고 설득을 하겠다"면서 "모든 입장이라는 것은 서로 대화를 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일부 의료계 단체만 참여해도 협의체를 출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일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총리는 "모든 의료계가 일치된 하나의 의지와 동일한 비전을 갖고 모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은 강하게 가지고 있다"면서도 "협의체를 발족시켜 의료 정상화, 의료개혁의 모든 과정에 대해 우리 의료계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라도 일단 출범은 일단 시작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날 정부가 추석 명절 동안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인상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시적 수가 인상은 이번에 추석 연휴 비상응급대책 기간 동안(9월11~25일)인 2주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것은 건강정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쳤고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보의들이 적극적 의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한 총리는 "군의관들을 저희가 병원에 배치하는 것은 우리 군의관들께서 헌신적으로 우리 국민을 위해서 돕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이분들의 전공들이 조금씩은 다르고, 또 개중에는 반드시 응급실에 근무하기에 적절한 그러한 분들만 계시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전공에 따라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도록 보건복지부와 국방부가 협의를 완료했고, 일단 신속하게 배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