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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의 놀라운 변신'…BMW, LG·GS와 신개념 전기차 급속 충전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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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충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BMW그룹코리아, 올해 말까지 2100개 충전소 확보
등록 한 번이면 충전 동시 결제로 간편하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과거 주유소였던 곳이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BMW그룹코리아의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터를 잡은 곳은 GS칼텍스의 '에너지 플러스 서울'이다. 가지런히 놓인 6기의 급속 충전기는 LG전자에서 개발했다. 한국 기업과 함께 한국을 위해 만든 BMW의 전기차 충전소가 12일 오픈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서울 회현동에 개소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서울 회현동에 개소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GS·LG그룹 협업으로 탄생한 급속 충전소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충전과 휴식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경험할 수 있는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다. BMW그룹 내에선 한국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BMW그룹 브랜드 전기차가 아니어도 누구든 충전할 수 있다. BMW그룹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를 포함한 실내 라운지로 구성했다. 라운지에는 BMW 또는 미니 브랜드 한정판 모델 등을 전시한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라운지에는 화재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키트도 갖췄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전기차 충전 공간은 지상에 위치해 있다. 화재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키트 등도 갖췄다. 

연말까지는 전기차 충전소 최초로 차량 하부 냉각소화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장착돼있는 전기차의 화재 진압에 유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BMW그룹코리아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시작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BMW그룹은 2013년 제주도와 전기차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으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첫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10년이 지난 2023년 BMW그룹의 충전 인프라 마스터 플랜인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전국 각지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9월 기준 1600개의 전국 충전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충전소를 21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급속 충전기에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 플러그앤차지(PnC)가 적용됐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PnC·초급속 충전기·하부냉각소화 장치도 확보 예정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충전 서비스 ▲국내 브랜드와 협업 확대 ▲공간 목적의 확장 등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진화한 충전 서비스는 플러그앤차지(PnC)로 먼저 실현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전기차는 충전 빈도가 잦기 때문에 최대한 고객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는 2022년 4월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GS, LG그룹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시설 구축과 충전 서비스 운영은 GS차지비가 참여하고 라운지는 GS그룹 계열사인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한다. 공간 자체도 새로운 에너지를 위한 공간이다. GS칼텍스가 주유소로 사용하던 자리에 새로 자리잡은 '에너지플러스 서울' 빌딩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자리했다.

6기의 급속 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했으며 PnC 서비스도 지원한다. BMW그룹코리아는 향후 LG전자와 무선 로봇 충전 등을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라운지를 단순한 충전의 공간이 아닌 전시 공간과 고객과의 만남의 장소로 확장할 예정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충전소는 연중무휴다. PnC는 오는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남균 BMW그룹코리아 충전인프라 담당 매니저는 "BMW가 전기차에 있어서 추구하는 메시지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문제 발생 시 조치할 수 있는 고전압 전문가를 육성하며 충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는 것"이라며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이러한 메시지를 실현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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