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대표 명의의 입장문 발표...피해자와 고객에 사과 뜻 밝히기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류광진 티몬 대표는 11일 "구체적으로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인 곳이 두 군데 있어 올해 안에 M&A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날 류광진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플랫폼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류광진 티몬 대표가 지난 8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앞서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10일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지 하루 만에 플랫폼 운영 의지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류광진 대표는 입장문에서 "티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11월) 회생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M&A 규모가 확실해지기 때문에 추진 속도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채권자 분들이 동의해 주실 만한 M&A를 추진하고, 피해자 구제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대표는 "법정관리인을 지원해 회생절차와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빠르게 수행하고, 판매자와 고객들에게 끼친 피해와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빠르게 열심히 뛰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판매자들에 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제3자 법정관리인은 동양그룹 회생 사건을 맡은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가 선임됐다.
티몬은 다음 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한영회계법인이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지를 판단해 오는 11월 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티몬은 12월 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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