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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캣츠아이' 亞 첫 활동 시작…"세계1위 글로벌 걸그룹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07: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 방법론'에 기반해 탄생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K팝 본고장'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

캣츠아이가 1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데뷔 및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 기념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에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하게 돼 기대가 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 순간을 많이 기다려왔고 많이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첫 합작 걸그룹으로, 전 세계에서 12만 명의 지원자가 몰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발탁된 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 6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캣츠아이. 왼쪽부터 라라, 윤채, 다니엘라, 마농, 메간, 소피아 [사진=하이브] 2024.09.11 alice09@newspim.com

이날 윤채는 "한국에 오게 됐는데 그동안 꿈 꿔왔던 음악방송과 프로모션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신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라는 "드디어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농 역시 "큰 기대를 가지고 왔다.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인 서울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앞으로의 공연이 기대가 된다"며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K팝 방법론'에 기반해 탄생했으며, 최근 발표된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가 미국 '빌보드 200' 119위(8월 31일자)로 입성한 뒤 2주 연속 차트인했으며,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1위에 올랐다.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터치(Touch)'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꾸준히 순위를 올려 126위(9월 8일자)에 랭크된 바 있다.

라라는 "데뷔 앨범이 'SIS'는 캣츠아이의 반전매력을 담고 있다. 저희가 생각할 때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SIS'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 '터치'는 저희의 부드러운 면을 부각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고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캣츠아이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다니엘라는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앨범도 하나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차트에 들어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열심히 노력한 앨범인 만큼, 차트 순위가 올라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마농은 "생각치도 못한 영광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터치'가 2주간 차트인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말로는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열심히 한 만큼 빛을 본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캣츠아이 [사진=하이브] 2024.09.11 alice09@newspim.com

K팝의 시스템을 적용한 현지 걸그룹은 캣츠아이가 처음이다. 한국인부터 미국인, 인도계 미국인, 스위스인, 싱가포르 화교계 미국인, 필리핀인까지 다채로운 문화적 배경을 지닌 그룹이다.

마농은 "저희 강점은 많은 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것"이라며 "저희만의 다양성이 있고, 각기 다른 배경에서 왔기 때문에 저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와 같은 걸그룹은 없기 때문에 새로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저희와 같은 많은 소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처럼 캣츠아이는 'K팝 방법론'에 기반해 탄생했다. 6명의 멤버들은 K팝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몸소 체험했다. 그러다보니 K팝 아이돌, 그리고 팝 아티스트와는 자연스럽게 차별점이 생겼다.

먼저 소피아는 "저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왔기 때문에 더 넓은 관객층을 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점이 K팝 아이돌과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팝 아티스트와 다른 점은 저희는 K팝 방법론을 제작된 걸그룹이기 때문에 칼군무를 보유하고 있고, 팀원과의 조화가 장점이다. 그런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K팝 트레이닝 방식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좋았던 순간도 많았다.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희 스스로도 각자를 개선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새로운 도전에을 할 수 있었다"라며 "회사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트레이닝 받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셔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캣츠아이. 왼쪽부터 라라, 윤채, 다니엘라, 마농, 메간, 소피아 [사진=하이브] 2024.09.11 alice09@newspim.com2024.09.11 alice09@newspim.com

특히 라라는 K팝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해 "엄격한 규율에 따라서 훈련을 한 것이 좋았다.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해야 하는지를 느꼈다. 시간관리 방법,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수많은 오디션 중에서도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제작한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택했다. 라라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좋았다. 글로벌 아티스트를 기획한다는 점을 쉽게 볼 수 없었는데, DM으로 스카웃이 됐을 때 꼭 해야된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회라는 것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캣츠아이는 'K팝의 본고장'인 한국을 찾아 여러 음악방송 무대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에 이어 필리핀,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소피아는 "이번에 공연도 많이 기대를 해주시면 좋겠지만, 그외에도 준비한 특별한 것이 있다. 각 나라를 위해 '터치' 가사를 번역했다. 이 점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윤채는 "어렸을 때부터 데뷔 전에 연습하면서 매일 봐왔던 영상이 항상 음악방송이었는데 그 영상에 제 얼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설렌다. 앞으로 있을 음악방송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농은 "한국 팬들에게 저희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대가 된다. 항상 유튜브에서 음악방송을 보며 퍼포먼스 연습을 했는데, 그 무대에 올라간다는 게 믿기지 않고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메간 역시 "지난 번에 한국에 와서 퍼포먼스를 했을 때는 연습생이었는데 그때가 벌써 1년 전이었다. 이제는 캣츠아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캣츠아이는 "세계 1위의 글로벌 걸그룹이 되는 게 꿈이다. 전 세계를 투어하면서 저희 팬을 만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또한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라며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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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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