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769억 원 확정...건립 박차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2029년 장성군 남면 삼태리 일원에 완공될 예정이다.
전남 장성군이 최근 질병관리청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사업 총사업비 769억 원 확정 소식에 환영의 뜻을 9일 밝혔다.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소 설립사업을 이관받은 국립보건연구원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총사업비를 5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 재조사를 실시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건립부지(장성군 남면 삼태리).[사진=전남도의회] 2024.09.09 ej7648@newspim.com |
재조사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진행됐으며, 장성군 남면 삼태리 448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2만 4255㎡, 총사업비 1001억 원 규모로 건립하는 안을 도출했다.
이후 기획재정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건립 규모를 추가 검토·협의해 대지면적 2만 4255㎡, 바닥면적 1만 3837㎡, 사업비 769억 원으로 확정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사업비가 감액됐지만 대지면적이 동일하기에 확장이 가능하다"며 "추가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조사설계비 7억 2000만 원이 반영되어 2029년 완공 목표에 한층 다가섰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전국 심뇌혈관센터의 컨트롤 타워로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 임상 정보 확보, 첨단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을 형성하게 한다.
또한 고용 유발 효과와 지역 활력 증진, 인구 유입이 기대되며, 지역 치유 여행지와 연계한 치유경제 창출도 예상된다.
장성군은 2007년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에 도전해 16년 만인 지난해 7월 설립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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