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의 민생토론회 과제에 발맞춰 로컬100으로 지역문화 관광 연계 확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 대표 도서관을 신축한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이날 개최되는 28번째 민생토론회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의 사전 브리핑을 진행했다.
황성운 실장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민생토론회에서 '문화로 빛나는 국제도시, 광주'가 되기 위한 문화 분야 과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성운 기획조정실장. |
문체부는 먼저 광주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 지역의 남도달밤야시장, 별밤미술관, 추억의 충장축제 등 5개 명소와 축제를 로컬100으로 선정했으며 지역방문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문화 프로그램 및 관광상품 연계 등을 통해 문화로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둘째로 올해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가 글로벌 미술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 실장은 "문체부는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부산비엔날레,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 등 지역과 민간의 역량있는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 브랜드로 연계·홍보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에 지어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노후화됨에 따라 전시작품 관리 개선 및 관람객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전시관 신축을 추진한다. 현재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착공해 2028년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문체부는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 대표도서관 신축을 추진한다.
황 실장은 "현재 기초공사 단계로 2026년 12월에 개관할 예정이며 광주의 대표 지식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와 함께 옛 상무소각장 공장동 건물을 다목적 전시관, 시민 소통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광주시와 함께 과거 쓰레기 소각장으로 사용되던 옛 상무소각장 일대를 시민을위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황성운 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광주를 비롯한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로 행복하고, 문화로 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