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정재웅 환경공단 이사 "환경과 경제 밀접한 관계…남은 과제는 고품질 폐배터리 재활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7월까지 배터리 1184개 회수·714개 민간 공급"
"권역별 거점센터 4개 운영…폐배터리 급증 대응 충분"
"방전한 폐배터리 보관해 안전…진압수조·D급 소화기도"
"유가금속 빼내는 고품질 재활용 시 이익 10배 증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제 환경과 경제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제를 생각하는 환경 정책, 환경을 고려한 경제 정책이 이뤄져야 합니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10일 인천 환경공단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올해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도입됐듯 앞으로 환경과 경제는 함께 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이사는 "앞으로 전기전자제품이나 포장재를 만들 때 재생원료를 30% 사용하지 않으면 플라스틱세가 부과된다. 유럽연합(EU)이 조만간 이 협약을 도입할 예정이다"라며 "경제는 환경을 고려해 재생원료를 만들어야 하고 환경은 규제를 만들 때 경제를 고려하는 식으로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단의 평범한 직원으로 입사한 정 이사는 지난 30년 동안 굵직한 자원순환 정책을 담당하면서 자원순환이사직까지 올랐다. 2003년 생산자에게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는 EPR 제도 도입을 기획했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태양광 폐패널 및 폐LED 등 EPR 품목 확대를 주도한 바 있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가 10일 인천 환경공단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2024.09.10 sheep@newspim.com

정 이사가 현재 주력하는 새로운 시장은 전기차 폐배터리다. 공단은 폐배터리 발생량 급증에 대비하고자 폐배터리 회수·보관·성능평가·매각 등 중간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 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2022년 경기 시흥과 전북 정읍, 충남 홍성, 대구 4곳에 권역별로 구축했다. 이들 4개 센터에는 폐배터리 3500여 대까지 보관 가능하다.

다음은 정재웅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거점수거센터를 통해 회수된 폐배터리는 얼마나 되나

▲올해 7월 말까지 1184개의 배터리를 회수했고, 성능평가를 거쳐 714개를 민간에 공급했다. 현재 폐차하기 위해 나온 차들은 사고나 침수 차량 위주라서 아직 폐배터리 발생량이 많지 않다. 배터리 수명을 7년 정도로 보면 전기차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 7년이 되는 시점이 내년이다. 내년부터는 폐배터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배터리 증가가 예상되는데 4개 센터로 충분할까 의문이다

▲2027~2029년까지 (현재 센터로) 충분하다. 정부 방침은 민간에서도 성능평가·재활용·재사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민간에 보관 및 성능평가를 할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 공단은 민간이 이 같은 역량을 갖춰나가는 과정을 보고 향후 센터 확대 방향을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가 10일 인천 환경공단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2024.09.10 sheep@newspim.com

-최근 전기차 화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거점수거센터는 안전한가

▲모든 폐배터리는 방전시켜 보관한다. 센터는 폐배터리 분리·보관 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고 충격 방지·절연·접근 차단 등의 사항을 준수한다. 센터별로는 화재진압수조와 D급 금속소화기, 질식소화포 등을 뒀고 열·연기 감지 센서를 통한 자동소화시스템 및 자동속보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속보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화재가 감지되면 인근 소방서에 자동으로 알림이 간다. 주기적으로 소방안전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화재 대응 훈련 등도 하고 있다.

-향후 배터리 순환 시장이 가야할 방향은

▲남아있는 과제가 고품질 재활용 시장 육성이다. 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알루미늄은 알루미늄대로 재활용하는 체계가 아니라 유가금속을 빼내고 다른 배터리 제조에 (빼낸 유가금속을) 투입하는 고품질 재활용 기술로 가야 한다. 단순히 파쇄해서 물질로 재활용하는 것은 이익이 크지 않다. 성능평가를 통해 잔존가치가 남은 배터리는 재사용하고, 재사용할 수 없는 폐배터리는 유가·희귀금속을 빼내는 고품질 재활용을 해야 한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가 10일 인천 환경공단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2024.09.10 sheep@newspim.com

-고품질 재활용을 통한 추가 이익은 얼마나 될까

▲현재 단순한 재활용은 대략 50만원의 이익이 나온다면 고품질 재활용은 10배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공단은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포항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녹색융합 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클러스터 목적과 운영 계획은

▲배터리 산업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클러스터에서는 해외 규제 대응 지원과 폐배터리 안전성 검사 등 인증 지원을 위한 시험·분석 지원 등이 이뤄질 것이다. 입주 기업 및 배터리 유관 산업에 대한 종합 지원을 통해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및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약력

-1965년 광주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학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 석사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 자원재활용처장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본부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이사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22.8~현재)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사진
북한 노동당 9차 대회 임박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노동당 제9차 대회에 참석할 대표자들이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 역사에서 중대한 정치적 사변으로 되는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가 열릴 시각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당 대회의 준비사업이 마무리되고 성스러운 새 행정의 전위에서 활약할 전당의 대표자들이 대회장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2월 하순 노동당 9차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2.17 yjlee@newspim.com 통신은 "당 제9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이 1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리희용 동지, 김덕훈 동지, 최동명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대회 참가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각 지역 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함에 따라 이르면 설 명절(북한은 당일 하루만 휴일)을 지난 이번 주말 당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5년마다 열리는 노동당 대회는 2021년 8차 대회 이후 정책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5년 동안의 대내외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yjlee@newspim.com 2026-02-17 07: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