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백화점,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커넥트현대' 첫선...6일 그랜드 오픈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5:44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5:44

글로컬(Glocal) 문화·예술 콘텐츠+실속형 리테일 모델 제시
"가성비와 색다른 경험 추구하는 MZ세대의 놀이터 역할할 것"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백화점이 부산에 새로운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CONNECT HYUNDAI)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부산광역시 동구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공식 오픈에 앞서 4일과 5일 이틀간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며,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제시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울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이 결합된 복합문화 공간으로 꾸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이 부산에 선보인 커넥트현대 1층 전경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류제철 커넥트현대 점장은 "커넥트현대는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연결하는 공간'을 뜻한다"며 "글로벌과 로컬이 공존하는 '글로컬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하는 '신개념 실속형 리테일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산에 없는 신개념 리테일 모델인 커넥트현대를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놀이터로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부산에 선보이는 커넥트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총 24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문화·체험형 테넌트 시설을 비롯해 ▲MZ 타깃 인기 브랜드 ▲부산 로컬 콘텐츠 ▲정상·이월 상품 복합 매장 등 각 층별로 특색 있는 공간과 브랜드를 배치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과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트현대는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매장 곳곳을 전시·체험형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먼저 1층에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약 5m 높이의 예술 작품 '더 비저너리(The VISIONARY)'를 배치했다. 더 비저너리는 '21세기의 가우디', '소재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디자인한 상상 속의 동물 조각 작품이다.

9층에는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커넥트'가 첫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 학기제로 운영하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새롭게 신설한 게 특징이다.

특히 유아를 동반한 영 패밀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체험형 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문화 콘텐츠 전용관을 마련해 키즈카페 '상상샘 플레이 뮤지엄'이 운영하는 '키즈 쿠킹 스튜디오'와 유아발레전문 교육기관 '줄리스 발레'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발레스쿨'이 대표적인 사례다. 키즈 쿠킹 스튜디오와 발레스쿨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컬처커넥트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6~18일까지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도쿄 장난감 미술관은 지난 2007년 도쿄 신주쿠 도심에 위치한 100년 역사를 지닌 폐교가 장난감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면서, 지역을 활성화하는 명물이자 지역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된 사례로 손꼽힌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축소판으로 꾸며져, 현지 놀이 전문가가 제안한 100여점의 원목 소재 장난감을 아이들이 만지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이 부산에 새롭게 선보이는 커넥트현대 7층 모카플러스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7층에 들어선 영 패밀리 고객을 겨냥한 키즈 크리에이티브 공간 '모카플러스(MOKA PLUS)'도 눈길을 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운영하는 모카플러스는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회화, 조각 등 전시와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예술 창작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선 그림책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커넥트현대는 'MZ 놀이터'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20~30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매장을 채운 것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곳이 지하 1층에 들어서는 MZ세대 타깃 공간 '뉴 웨이브'(New Wave)로,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 브랜드 20여개가 입점한다.

현재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디저트 브랜드 중 하나로 인기 몰이 중인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고디바 베이커리'도 1층에 부산 첫 매장을 냈다. 고디바 베이커리는 지난달 더현대 서울에 국내 1호 매장을 입점시킨 데 이어 부산에 2호점을 선보인 것이다.

또 지하 2층 미식(美食) 큐레이션 공간 '마켓 125'에는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MZ 핫플 도넛 카페 '노티드' 등 맛과 화제성으로 SNS에서 인기가 높은 식음료(F&B)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커넥트현대는 부산 로컬 컨텐츠로 차별화했다. 부산대 크레페 맛집 '버터레코드',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부산 전포 카페거리 핫플 '카츠키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가 부산에 있는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커넥트현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 로컬 브랜드와 협업한 '발란사 짐색', '이대명과 전병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H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nr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