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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갤러리 가고시안,한국 첫전시…화제집중인데 작품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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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안,데릭 애덤스 팝업전시 관심 집중
프리즈서울도 3회째 참가,서울점은 검토만
세계 최고 명성에 비해 전시규모와 작품성은 미흡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46년 역사의 세계 최강의 메가갤러리 가고시안. 뉴욕(모두 6개 갤러리) 베버리힐스, 런던, 파리, 바젤, 제네바, 로마, 아테네, 홍콩 등 전세계에 19개의 갤러리를 두고 있어 "가고시안의 해는 지지 않는다"고 일갈했던 막강 아트딜러 래리 가고시안(76)이 이끄는 가고시안갤러리가 4일 서울서 첫 전시를 개막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세계 최강의 메가갤러리 가고시안이 서울에서 첫 팝업 전시(용산 아모레퍼시픽 1층 캐비넷)를 통해 선보인 데릭 애덤스의 회화 'Use Your Heart(SWV)',2024. Acrylic, spray paint, and fabric collage on wood panel in artist's frame 182.9x241.3cm. [사진=가고시안갤러리] 2024.09.03 art29@newspim.com

'가고시안 엠파이어(제국)'로 불리는 가고시안갤러리는 한국에서 처음 여는 전시에 뉴욕 기반의 화가 데릭 애덤스(Derrick Adams·53)를 택했다. 전시 타이틀은 '데릭 애덤스: The Strip'으로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1층의 캐비넷(Cabinet)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전시공간도 건물 로비 한켠의 이벤트 공간이고, 출품작도 7점에 불과해 그야말로 '팝업' 전시다.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본사 1층 프로젝트 공간 캐비넷은 그간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브랜드 팝업 전시 등이 열렸던 캐주얼한 공간이다. 이번 가고시안갤러리의 용산 전시는 지하 1층에 자리 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과는 무관한, 대관 전시이다.

[서울=뉴스핌] 미국 뉴욕 기반의 작가 데릭 애덤스(53)가 자신의 개인전에 나온 작품 'Who Can I Run To (Xscape)'(2024)를 한국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가고시안 갤러리의 한국 첫 전시로 용산 아모레퍼시픽 1층의 캐비넷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열린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4 art29@newspim.com

하지만 가고시안측은 세계적인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전시를 여는만큼 뷰티기업에 걸맞는 작품을 골랐다. 가고시안의 뉴 페이스 작가인 데릭 아담스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브루클린 작업실 주변과 전세계 곳곳에 위치한 뷰티 매장의 윈도우 디스플레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여성을 강조한 신작 회화를 내놓았다.

화려한 메이크업에 각양각색의 가발을 쓴 마네킹 두상을 쇼윈도에 배치하듯 구성한 그림은 뷰티기업 로비 전시장과 맞춤하게 들어맞는다. 이왕이면 작품이 내걸릴 공간과 나무랄 데 없이 어울릴 법한, 그리고 뷰티기업이 관심 가질만한 그림을 선별한 것으로 유추된다.

[서울=뉴스핌]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에서 개막한 가고시안 갤러리의 한국 첫 전시 '데릭 애덤스:스트립'전을 찾은 가고시안의 아시아 총괄디렉터 닉 시무노빅. 시무노빅 디렉터는 "가고시안이 세계 1등 화랑인지는 우리 자신이 단언키 어렵다. 그러나 '가고시안은 상업적인 면에 치중하고, 근래들어 좀 느슨해졌다'는 비판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 가고시안은 MoMA나 메트로폴리탄뮤지엄 등이 약 35달러의 입장료를 받고 개최하는 거장들의 전시, 이를테면 피카소와 모네 전시를 미술애호가들을 위해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상업성만 고려한다면 이런 전시들은 하기 어려운 법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4 art29@newspim.com

가고시안 갤러리의 한국 비즈니스 확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지영 디렉터는 "한국 첫 전시에, 가고시안이 새로운 주자로 밀고 있는 데릭 애덤스의 신작들을 보내줘 의미가 크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신작들'이라는 말에 방점을 찍어가며 이번 전시를 소개했다.

데릭 애덤스는 이번에 두께 약 0.3cm의 벽돌 프린트 패널로 두상 그림을 프레임처럼 둘러쌌다. 벽돌 프레임 위에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거리낙서화 그래피티처럼 하트(heart)를 연속적으로 그려넣었다. 부조처럼 도톰하게 솟은 입체적 요소를 콜라주하듯 곁들여 회화의 평면성과 시각적 대비를 이끌어냈다는 게 갤러리측의 설명이다.

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하트(heart)는 미국의 패션디자이너 패트릭 켈리(Patrick Kelly)에 대한 오마주라고 한다. 패트릭 켈리(1954~1990)의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에 작가는 다년간 영감을 받았다는 것.

[서울=뉴스핌]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1층 캐비넷에서 열리고 있는 가고시안 갤러리의 데릭 애덤스전 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9.04 art29@newspim.com

그런데 가고시안이라는 거함에 대한 기대가 커서였을까. 데릭 애덤스의 이번 팝업 전시 출품작은 작품의 완성도라든가 매력은 그만그만했다. 붉은 벽돌이 프린트된 패널을 배경처럼 넓게 붙이고, 그 위에 스프레이로 하트 패턴을 그래피티 기법으로 여기저기 그려넣은 시도는 스테레오 타입처럼 느껴졌다. 패션디자이너에 대한 오마주라고 하지만 무성의하고 진부하게 다가왔다. 

작품의 중심을 이루는 마네킹 두상들은 큐비즘과 아프리카의 에스닉한 가면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강렬하게 살려 독창적이었다. 특히 다면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와 강렬한 색상의 여성 두상은 유니크한 조형성을 보여주었다. 세계 각국의 여성, 특히 흑인 여성에 대한 오마주가 여실히 느껴졌다. 하지만 벽돌 콜라주와는 겉도는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가고시안 갤러리가 데릭 애덤스의 작품으로 한국 첫 전시를 개최한다며 지난 7월 언론에 릴리스한 데릭 애덤스 작품 ''Where my girls at?'(2024). 66x66cm. 짜임새있는 구성과 독특한 표현으로 똑 떨어지는 이 작품은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 전시에는 출품되지 않았다. 또 2024 프리즈서울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가고시안 관계자는 밝혔는데 그 이유에 대해선 함구했다. [사진=가고시안 갤러리] 2024.09.04 art29@newspim.com

가고시안 갤러리는 4일 개막하는 2024 프리즈서울에도 데릭 애덤스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런데 지난 여름 가고시안 갤러리가 한국 첫 전시에 데릭 애덤스를 픽했다며 공개한 작품 'Where my girls at?'는 이번 전시에 포함되지 않았다. 프리즈서울 2024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갤러리측은 밝혔다. 애써 홍보한 그 작품이 오지 않은 이유를 묻자 갤러리측은 "그렇게 됐다"라고만 답했다. 가장 똑떨어지는 작품이 서울 전시에서 제외되자 아쉬움과 함께 '외국 유명 갤러리들이 한국 페어나 전시에 A급 작품이 아닌, 그 보다 못한 작품을 골라온다'는 설이 떠올랐다. 작품 제목처럼 문제의 그 작품은 어디 있는 거냐? 뉴욕 컬렉터에게 팔린 거냐?라고 질문하고 싶었다.

하지만 가고시안이라는 워낙 막강한 명성 때문에 데릭 애덤스 전시는 찾는 이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작품 판매 또한 근래들어 외국작가 작품에 대한 선호가 강해 무리없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미술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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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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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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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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