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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추석 특별수송체제 돌입...내년부터 주 7일 배송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08:46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08:46

자동화설비와 추가 인력 투입으로 물량 처리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주 5일 근무제 시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CJ대한통운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하며 안정적인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한 주 7일 배송·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명절 택배 운영 방식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띄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네(O-NE) 배송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추석 기간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정적인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허브, 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자동화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도우미 등 하루 최대 1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특별수송기간 동안 배송은 14일까지 진행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된다. 

개인 간 보내는 택배는 5일에 접수 마감되며 26일부터 다시 접수할 수 있다. 편의점 택배접수는 12일 낮 12시까지 가능하나 제주도 등 도서 지역은 1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홈쇼핑, 온라인몰의 경우 추석 전 배송가능 일자, 반품 접수 일자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구매자들은 주문 전 판매처의 공지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타사 대비 3~5년 앞선 기술로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 및 자동화설비가 추석 물동량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이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되면서 하루 최대 2000만건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소형 상품을 처리하는 안성 MP허브터미널은 컨베이어 병목현상을 막아주는 '로드 밸런싱'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풀필먼트센터에는 박스추천, 포장, 검수 등 각 물류 과정에 특화된 자동화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전국 서브터미널에서는 '휠소터'가 주소지 권역에 맞춰 택배상자들을 자동분류하여 택배기사들에게 전달한다.

내년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 배송을 포함한 '매일 오네'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명절 특수기 택배물량 처리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은 개천절과 주말, 추석이 이어지는 장기 연휴로 인해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의 '매일 오네' 서비스 체감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택배사들은 '빨간날'에 배송하지 않는다. 때문에 판매자는 구매자가 명절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연휴 시작 2~5일 전에 미리 주문을 마감한다. 

또 연휴기간 동안 누적된 주문량이 연휴가 끝난 직후 전국 판매처에서 한꺼번에 출고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년부터 '매일 오네' 서비스가 시행되면 판매자의 주문 마감 기한이 확장되고 연휴 직후 발생하는 '택배 쏠림' 현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연휴로 인해 판매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제철 농산물들의 거래가 촉진됨으로써 농가와의 동반성장도 도모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가 결합할 경우 구매자가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층 강화된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자들은 충성 고객을 더욱 확보하고 매출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주 5일 근무제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압도적인 물류인프라와 첨단 기술 역량이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해 14개 허브터미널과 276개 서브터미널을 운영하며 전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첨단 물류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주 7일 배송·주 5일 근무제 기반의 '매일 오네'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는 한편 구매자들의 쇼핑 및 배송 경험을 확장하고 판매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등 택배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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