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자람·한국 근현대 자수전·극단 신세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09:20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09:20

6일 '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선이), ㈜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와 함께 6일 '2024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문화예술인), 올해의 양성평등콘텐츠상(콘텐츠),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지원상(단체) 부문으로 장관상 3점과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 신진문화인상(여성신문사장상) 등 총 6개 부문 14점을 수여한다.

배우이자 소리꾼 이자람 [사진=예술의전당]

2024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는 이자람 소리꾼이 선정됐다. 이자람 씨는 세계 문화유산인 우리 전통문화 판소리에 양성평등 인식과 새로운 세계관을 담아 '순신' '억척가' 등을 작창했다. 이순신 장군의 영웅담에 어머니의 존재감을 확인한 '순신'이나, 브레히트의 희곡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을 새롭게 구성한 '억척가' 등은 판소리의 지평을 새롭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는 '한국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전시회가 여성의 규방 취미로 여겨지던 자수가 한국미술의 중요한 영역임을 알리고 전통 자수를 넘어 현대 추상 미술로 확대된 자수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해 양성평등문화콘텐츠로서의 의미를 잘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에서는 극단 신세계가 수상한다. 극단 신세계는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작품을 무대 위에 올려 양성평등문화와 가치를 우리 사회와 문화예술 전반에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극단 신세계 SNS]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 부문에서는 서평가 김미옥 씨가, '문화예술특별상'은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대표 이한)'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인 황영진·김다솜 부부 등 총 10명은 '신진문화인상'을 받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시상 외에도 이자람, 이한, 황영진 수상자 3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다. 자작가수 신승은 씨는 축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양성평등문화상'을 검색한 후 참석 예약을 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는 국민 생활에 다양한 접점을 갖는 분야인 만큼 양성평등인식개선에서의 문화의 영향력은 크다"라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양성평등인식개선 공로를 인정·격려하고, 사례를 확산해 우리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인식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