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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동풍 유입"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최대 60mm 소나기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17:39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18:58

경북동해안 강한 너울 유입...해안가 안전·시설물 관리 '유의'
울진·포항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일본 규슈에서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SHANSHAN)'과 동해북부해상의 고기압 사이에서 동풍이 유입되면서 경북 울진과 영덕 등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4시를 기해 경북북동산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시각 기준 대구와 경북의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영양(수비) 73.5mm, 울진(온정) 36.0mm, 경주(황성) 21.5mm, 경산 21.0mm, 청송(주왕산) 16.0mm로 관측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소나기성 구름이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뒤덮고 있다. 2024.08.29 nulcheon@newspim.com

또 주요지점 최대 60분 강수량은 영양(수비) 23.0mm(29일15:10), 울진(온정) 12.0mm(29일05:49), 경주(황성) 9.5mm(29일04:57), 영덕 9.2mm(29일09:19), 청송(주왕산) 9.0mm(29일09:14)이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는 이튿날인 30일 낮(12~15시)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대구와 경북내륙은 29일 늦은 오후(15~18시)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30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파고도 높아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9일 오후 4시를 기해 경북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경북 포항·경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앞서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동해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 울진과 포항해경은 지난 28일 오후 6시를 기해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순찰을 강화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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