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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대재해 사망자 2.4% 늘어난 296명...'아리셀 화재' 영향 7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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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4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발표
2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266건·296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2분기 중대재해 사망건수는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증가했다.

지난 6월 27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가 23명으로 집계되면서 사망건수 대비 사망자 수가 많이 늘어난 결과다.   

◆ 2분기 사망건수 줄고 사망자 증가…"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영향"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96명, 사망건수는 26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사고사망자는 7명(2.4%) 증가했고, 사망건수는 18건(6.3%) 줄었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업무로 인한 사망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로 집계·분석한다. 즉 사업주의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만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에 포함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사고건수는 감소했으나, 대형사고의 영향(화성 화재사고 23명 사망)으로 사고사망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사고사망자는 건설업이 130명(1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명(11.6%) 감소했고, 건수로도 17건 줄었다. 제조업은 95명(69건)으로 사고사망자는 14명(17.3%) 증가한 반면, 사망건수는 11건(13.8%) 감소했다.

반면 기타업종 사고사망자는 71명(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명(16.4%) 늘었고, 건수도 10건(16.9%)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영향 등으로 건설업에서는 사고사망자 수가 감소했으나, 제조업 50인 이상 중심으로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하며 전체 사망자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규모별 사고사망자는 50억 미만이 155명(152건)으로 전년 대비 24명(13.4%) 감소했고, 사고건수도 23건(13.1%) 줄었다. 전년 대비 건설업에서 12명(-13.3%), 11건(-12.5%) 감소했고, 제조업에서도 각각 18명(-34.6%), 18건(-34.6%) 줄었다. 반면 기타업종은 6명(16.2%), 6건(17.1%) 늘었다. 

50인(억) 이상 사고사망자는 141명(114건)으로 각각 31명(28.2%), 5건(4.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설업은 5명(-8.8%), 6건(-10.5%) 감소했지만, 제조업은 32명(110.3%), 7건(25.0%) 증가했다. 기타업종도 4명(16.7%), 4건(16.7%) 늘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 5~50인(억) 사고사망자는 98명으로 전년 대비 14명(-14.3%) 감소했다.   

◆ 떨어짐·부딪힘·깔림 사고 줄고 끼임·물체에 맞음 사고 증가

유형별 사고 사망자는 떨어짐, 부딪힘, 깔림·뒤집힘, 무너짐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끼임, 물체에 맞음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떨어짐 109명(36.8%), 부딪힘 21명(7.1%), 깔림·뒤집힘 21명(7.1%)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명(-1.8%), 12명(-36.4%), 5명(-19.2%) 감소했다. 반면 기타 64명(21.6%), 끼임 41명(13.9%), 물체에 맞음 40명(13.5%)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명(42.2%), 6명(17.1%), 1명(2.6%) 증가했다. 기타 사고로는 화재·폭발 35명(169.2%), 감전 4명(33.3%), 중독 3명(50.0%) 등이다. 

주요 기인물별로는 '건축·구조물 및 표면'이 11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운반 및 인양 설비·기계' 63명, '부품, 부속물 및 재료' 42명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건축·구조물 및 표면'(5명, 4.8%), '부품, 부속물 및 재료'(28명, 200.0%), '제조 및 기공 설비·기계'(3명, 10.3%), '기타 기인물'(2명, 10.5%)에서 증가했다. 반면 '운반 및 인양 설비·기계(-17명, -21.3%), '건설 설비·기계'(-7명, -26.9%), '그 외 운송수단'(-7명, -87.5%)에서 감소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 사고사망자는 경기(104명), 경남(29명), 서울(22명), 부산(20명), 경북(19명), 충남(16명), 전북(15명), 전남(15명) 순으로 발생했다. 전년 대비 경기(22명), 경남(7명), 울산(5명), 대구(2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충남(-8명), 경북(-7명), 대전(-4명), 인천·강원·세종(-3명) 등은 감소했다. 

한편 고용부는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사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발표(8.13)한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기·경기적 요인 등을 살펴, 사고 다발 업종에 대해 유해・위험요인 집중 점검, 업종별 간담회 등 정책 수단을 총 동원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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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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