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검법 발의 기다렸으나 약속 안 지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채해병 특검법은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안 발의를 재차 압박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7 leehs@newspim.com |
강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의견을 모아서 채해병 특검법을 수정하거나 합의를 거쳐 9월 안에 채해병 특검법을 가는 걸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법안에 담길 범주나 내용들까지 논의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겨냥해 제3자 추천안 법안을 발의할 것을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 대표가 특검법 발의하면 적극 논의하겠다고 열흘의 시간을 줬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번 번복하고 말을 바꾸고 조건을 넣으며 (시간이) 흘렀고 최종적으로 8월 26일까지 기다렸으나 가타부타 답이 없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해 당내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당에서 아주 적극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 여러 의견에 대한 정책 토론의 장을 만들겠단 이야기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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