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수돗물 이상없도록 철저한 녹조 대응 지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속적인 폭염으로 낙동강 등 전국의 주요 하천에서 녹조가 발생하면서 낙동강 취수원인 문산.매곡 취수장 상류의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기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오후 매곡 취수장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대구시의 취수원 중 하나인 낙동강에도 일부 녹조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오후 낙동강 매곡 취수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4.08.22 nulcheon@newspim.com |
이에따라 대구시의 낙동강 취수원인 문산.매곡 취수장 상류에 있는 강정고령 지점에 지난 8일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대구시의 또 다른 취수원인 운문·공산·가창댐은 조류발생이 적어 현재까지 조류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대응 매뉴얼에 따라 녹조 발생 시, 운영 중인 산화공정의 전·후 오존처리 및 흡착공정의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조류 독소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길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조류 유입 차단과 고도정수처리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 따르면,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취수 예정지인 안동댐 직하류 하천수를 분석한 결과 유해남조류가 검출(0 cells/mL)되지 않아 취수원 이전을 통한 안전한 먹는 물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표 시장은 "전국적인 조류 발생으로 수돗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낙동강의 녹조 제거 노력과 함께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취수 과정에서의 조류 차단은 물론 고도정수처리 등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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