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2차 든든전세 입주자 모집공고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6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매입임대주택이 향후 2년 간 '5만가구+α' 공급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11만가구 이상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신규로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매입하여 최소 5만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입주을 원할 경우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를 낸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으로 공급된다. 든든전세의 경우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해 공급된다.
분양전환 자격 및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11월 든든전세 주택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개된다.
국토부는 이번 8·8대책에 따라 확대 공급하는 2만1000가구를 수도권에 집중 공급해 침체된 비(非)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고 전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LH 든든전세는 지난 6월 1642가구를 모집한 1차 입주자모집공고 결과 전국평균 경쟁률은 21대1에 달했으며 특히 서울지역은 1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11월 중 기 확보한 주택 약 1000가구 규모로 진행하며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입주자들이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 및 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의 사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이후 품질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축매입임대에 대한 민간사업자, 입주자의 관심이 모두 집중된 만큼 차질없는 약정체결과 공정관리 등 실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