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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3쿠션 교과서' 이충복, 데뷔 11연패 뒤 감격의 첫승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10:14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10:14

이충복 "당구 다 까먹은 기분 들었다... 계속 발전할 것"
PBA 첫 해외투어 하노이 오픈 개막... 26일 남자부 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마추어 시절 '3쿠션의 교과서'라 불리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프로당구 첫 승리를 거뒀다.

이충복은 21일(한국시간) 베트남에서 열린 프로당구협회(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28강전에서 한동우를 맞아 세트 스코어 3-1(15-9, 5-15, 15-7, 15-12)로 이겼다.

21일 열린 PBA '하노이 오픈' 에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이충복. [사진 = PBA]

이충복은 지난해 PBA 무대에 뛰어들어 9차례 개인투어 1라운드(128강)에서 전패했다. 2부에 강등됐다가 큐스쿨을 거쳐 간신히 1부로 올라온 올 시즌도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128강에서 승부치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프로 통산 전적 11연패 후 감격의 첫 승리를 맛 본 이충복은 "당구 참 어렵다. 프로에 적응하는 게 어려웠다"며 "이번 대회는 해외에서 경기하는데, 예전 3쿠션 월드컵에 참가했던 생각이 났다. 나 자신을 많이 내려놨다. 상대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습량을 늘린 효과를 본 것 같다는 이충복은 "근래에 당구를 다 까먹은 기분이 들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계속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3쿠션 리그를 운영하는 PBA가 이날 베트남에서 '하노이 오픈' 개막식을 열고 출범 6년 만에 '글로벌 투어'의 첫 발을 내딛었다.

21일 열린 PBA '하노이 오픈' 개막식. [사진 = PBA]

하노이 오픈은 지난 19일 LPBA 64강전으로 출발해 25일 LPBA 결승전에 이어 26일 PBA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이날 남자부에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등 강호들도 나란히 64강에 합류했다. '16세 당구천재' 김영원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쩐꾸옥빈을 돌려세우고 64강에 올랐다.

'베트남의 와일드카드'의 돌풍도 발생했다. 도득히엔과 쩐반응언은 각각 김재근(크라운해태)과 이상대(휴온스)를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베트남 강자' 마민껌(NH농협카드·베트남)은 프억히에우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여자부 LPBA 32강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의 희비가 갈렸다. 김가영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었지만, 스롱은 윤경남과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다.

대회 4일째인 22일에는 PBA 64강전과 LPBA 16강전이 펼쳐진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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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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