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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린·김민하·유태오…글로벌 시장 사로잡은 한국계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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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4'에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흥행한 애플TV+의 '파친코' 김민하, '패스트 라이브즈'의 주인공 유태오, 그레타 리 등 한국계 배우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사로잡았다.

하예린은 새롭게 제작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서 주인공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의 연인 소피 베켓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알려진 깜짝 소식에 국내외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세기 초 영국 브리저튼 가문 8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첫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흥행 시리즈가 됐다. 지난 2022년 5월 공개된 '샬럿 왕비 외전'을 마지막으로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배우 하예린. [사진=파라마운트+]

시즌4의 주인공은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 브리저튼이다. 이전 시즌에서 베네딕트는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며 방황하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하예린이 연기할 소피 베켓은 베네딕트의 연인으로, 가문의 사생아 중 한 명으로 태어나 아버지 집에서 자랐으나 딸이라는 이유로 인정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하예린은 호주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교포로 국내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작품 인터뷰를 통해 그는 외할머니인 손숙을 언급하며 "연기를 50년 넘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온 배우다. 할머니가 저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와 오는 11월 개봉되는 '듄: 파트2'에도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보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애플TV+ '파친코' 시즌2의 배우 김민하도 국내에서 주목받기에 앞서 글로벌 러브콜을 먼저 받은 배우다. 지난 2022년 공개된 '파친코'에서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 역의 젊은 배역을 맡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OTT 시리즈의 주연으로 열연했다.

배우 김민하.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해방 전후 한국을 떠나 일본과 미국에서 정착한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재일교포인 '자이니치'의 이야기를 담은 풍성한 디아스포라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받았으며 시즌1은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시리즈상, 제32회 고섬 어워즈 최우수장편시리즈상 등을 수상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시즌2에서는 1945년 오사카를 배경으로 선자(김민하)와 한수(이민호)가 재회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게 된다. 지난 시즌에서 김민하가 밀려오는 역경 속에서도 내면의 단단함을 갖춘 선자 역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호평받은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그와 윤여정이 연기할 주인공 선자의 이야기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전해진 배우 김민희의 낭보도 주목할 만 하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무대에 올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작업해 주신 권해효 배우님, 조윤희 배우님 너무 즐거웠다. 감사하다. 같이 이 상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 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고 수년 째 연인 사이인 홍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수유천'은 한 여대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인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몇년 간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영화를 만들고, 각종 영화제에 출품해 수상하며 글로벌 영화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민희 역시 그와 함께 작업하며 여러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거나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활동을 계속해왔다. 홍 감독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년)로 황금표범상, 2013년에는 영화 '우리 선희'(2013년)로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유태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1 jyyang@newspim.com

지난 6월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유태오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중 한명이다. 올해 국내 개봉한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출연했으며, 이 영화는 미국 제작사 A24가 CJ ENM과 합작해 제작한 작품이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올 초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시상식(BAFTA)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A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리크루트' 시즌2 주연에 캐스팅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셀린 송, 유태오와 함께 '패스트 라이브즈'를 함께한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도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그레타 리는 최근 디즈니의 새로운 마블 시리즈 '트론: 아레스'에 주연으로 합류했다. 한국계 배우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스티븐 연, 존 조의 활약이 다양한 한국계 스타들에게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이 기세에 힘입어 할리우드 등 글로벌 콘텐츠 업계의 러브콜이 더욱 확대될 지 기대를 모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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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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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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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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