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전 3회 첫 타석 안타 치고 1루 안착
견제구에 급히 슬라이딩 귀루하다 어깨 다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태극 배트'로 뚜렷한 타격 상승세를 보이던 김하성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3회초 선두타자로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에서 투수 견제구에 김하성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급히 베이스로 귀루하다 탈구로 보이는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이 19일 콜로라도전 3회초 투수 견제구에 급히 귀루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김하성이 19일 콜로라도전에서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김하성은 곧바로 더그아웃에 시그널을 보내고 오른쪽 어깨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어깨를 잡은 채 스스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헬멧을 집어던질 만큼 자신의 부상을 자책했다. 타일러 웨이드가 김하성의 대주자로 들어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순간적으로 오른쪽 어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고 전하며 "김하성은 20일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내일 MRI 영상을 통해 어깨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복귀 시점 등을) 알 수 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샌디에이고는 2-3으로 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와 3연전에서 충격의 루징시리즈를 당해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