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광복절 연휴 '행복의 나라' '빅토리' 출격…'파일럿' 훈풍 이어갈까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17:06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17:0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5일부터 시작되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영화 '행복의 나라' '빅토리' '트위스터스'가 동시 개봉했다. '파일럿'과 애니메이션 '하츄핑'이 순항 중인 여름 극장가 훈풍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14일 개봉한 '행복의 나라'가 수차례 사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광복절 연휴 박스오피스를 장악할 기세다. 같은 날 개봉작 '트위스터스'와 '빅토리'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말부터 시작한 극장가 여름 대전에 모처럼 볼 만한 영화들이 전면 배치되며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지난 7월 말 개봉한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이 개봉 2주차를 넘기며 3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하루 아침에 인생 추락한 스타 파일럿이 순간의 잘못으로 모든 것을 잃고 여동생의 신분으로 위장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정석의 여장 연기와 유쾌한 웃음이 결합된 코미디 영화로 일찌감치 220만 정도인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 순항 중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행복의 나라로' 론칭 포스터. 024.05.10 oks34@newspim.com

이 가운데 조정석 주연의 영화 '행복의 나라'가 광복절 연휴에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게 됐다. 곧바로 정상으로 직행할 시 '행복의 나라'와 '파일럿'으로 사상 최초로 박스오피스 최정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배우가 될 전망이다. 조정석은 이런 상황이 "부담스럽다"면서도 관객들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행복의 나라'는 배급사 NEW에 따르면 순제작비 106억에 27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할 경우 BEP(손익분기점)를 넘기게 된다. 1979년 10.26 당시를 배경으로 대통령 시해범들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에 이어 심박수 챌린지 등이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과 함께 한국 영화의 '역사 3부작'이자 필수 교양 영화로 사랑받을 지가 기대감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사진=㈜마인드마크]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빅토리'는 이혜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1999년 세기말, 거제의 댄스 콤비가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고 만년 꼴찌 거제상고 축구부를 우승으로 이끄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패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Y2K 열풍이 불면서 그때의 명곡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관객들을 만족시킬 영화다. 사전 시사회 이후 '뻔하지만 확실한 감동이 있다'는 평이 나온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을 배출한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도 개봉한다.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놀라운 VFX 효과로 재난 영화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토네이도의 비주얼을 선사한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 글랜 파월 등 할리우드의 유망주들이 출연, 홍보를 위해 직접 한국을 찾는 등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예열한 바도 있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올 여름 극장가에선 개봉 영화들이 시기적, 장르적으로 분산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쇼박스 배급작인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은 어린이, 가족 관객들을 겨냥해 개봉 주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가족관객 1순위 영화 등극하며 개봉 1주일 만에 44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여름 시즌을 노린 주요작품 개봉 시기를 배급사마다 조금씩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시즌 영화 '밀수'가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외에 이렇다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은 것과 비교해 올해는 '파일럿'이 개봉한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소소한 흥행작들이 꾸준히 배출되는 모양새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봉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한 '핸섬가이즈' '탈주' 사례로도 확인할 수 있다.

광복절 연휴 '행복의 나라'의 무난한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관객들의 발걸음을 다가오는 추석 연휴까지 묶어둘 수 있을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이전과 달리 개봉 직후 관객들이 급격히 몰리는 현상도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재밌는 작품이라고 입소문이 나면, 역주행도 얼마든지 가능하게끔 극장 환경이 바뀌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초반에 관객들이 몰리기보다 좋은 작품이면 몇 주에 걸쳐서 꾸준히 관람하는 추세가 생겼다.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가 함께 롱런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