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우크라, 러 본토 침공 엿새째...자포리자 원전 화재 등 '격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지 6일째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이날 밤 텔레그램에 "이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미사일 세 발이 파괴됐다"고 알렸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국경에서 각각 25㎞, 30㎞ 떨어진 톨피노와 옵스치 콜로데즈에서 우크라이나군 기동대의 돌파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접경의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가장 깊숙이 침공한 것이다.

전날인 10일 우크라이나군은 러 국경에서 10㎞ 조금 넘게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진격한 셈이다.

러 국방부는 성공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며, 약 1350명의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29대의 전차, 23대의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에 따르면 이날 쿠르스크 시내 주택에 우크라이나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13명이 다쳤다.

현재까지 쿠르스크 지역 민간인 69명이 다쳐 입원해 있으며 이 중 17명은 중환자라고 러 보건부가 알렸다.

러시아도 전날 밤 우크라이나 키이우 근교 브로바리 지역을 폭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무인기(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서 지상전을 지속하고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에 반격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한번 격화되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위협받고 있다. 11일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됐다.

러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11일 오후 8시 20분과 32분께 자포리자 원전 2개의 냉각탑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내부 구조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냉각탑 내부구조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알렸다.

러시아 당국자는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했고 다행히 화재로 인한 폭발 위험이나 발전소 안전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쿠르스크 원전에서 요격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로 추정되는 파편과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러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전화 통화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은 쿠르스크 원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자력 산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를 진격해 이곳 원전을 장악할 가능성을 우려한 듯 러시아군이 원전 주변에 참호를 파는 등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전했다.

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원전 반경 50㎞ 안까지 진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